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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영도다리 만남과 시민 ‘나눔 기부’ 걷기 축제

내용

부산은 10년 전부터 걷기 열풍을 일으킨 고장이다. 갈맷길이라는 부산만의 자랑거리로 시민 건강을 지켜주는 100리길 걷기 축제가 열린 곳으로 100리길 완주하면 부산지방의 원조인 모 신문사 사장이 완주인증서를 수여했다. 

그러나 좀 뜸해진 것 사실이지만 새로운 열풍이 또 다른 모습으로 부산을 달구고 있습니다. 걷기 축제를 하면서 ‘사랑의 쌀독’을 비치하고 걷기 축제에 참가한 시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쌀을 가지고 와서 쌀독에 담는 행사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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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영도구청에서도 한몫으로 쌀 포대가 쌓이고 있습니다. 쌓인 쌀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걷고 싶은 부산과 영도구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걷기 마니아들은 자기 집에서 나올 때 쌀을 편지 봉투에 한가득 담아 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에 희망을 얻고 있습니다.

 

걷기축제를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 부산 갈맷길에 쓰레기를 남겨서는 안 됩니다. 쓰레기를 버리면 자연이 싫어하고 후손에게 오염된 자연을 물려주면 지구는 멸망합니다. 길가에 야생화, 나뭇가지는 절대로 꺾으면 안 됩니다. 자연이 준 선물은 자연으로 되돌려 주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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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3월 8일 영도대교 가설공사가 시작되어 1934년 11월 23일 ‘부산대교’ 라는 이름으로 건설하였으며, 첫 준공 당시 길이는 214.63m였다. 다리 남포동 방향으로 31m는 위로 들어 올릴수 있는 도개교로 건설했다. 도개교를 건설한 배경은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한쪽 또는 양쪽으로 들어 올리고 배들의 왕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도다리의 희로애락은 한국전쟁(6.25사변) 피난시절 영도다리 난간에 이름을 새겨 흩어진 이산가족의 소식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로 변천을 했다. 수많은 노래 속에 ‘사랑’, ‘그리움’, ‘애환’을 품은 영도다리, 기나긴 세월따라 가요와 영화에 등장하는 영도다리를 왕래하는 걷기 축제가 대한민국의 국민 마음속에 다양한 감정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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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밑 점바치 골목은 6.25때 피난민들이 해어진 가족을 찾아 영도다리밑으로 모여들었다. 흩어진 가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집으로 모여가족의 생사를 점쳤다. 차츰 입소문으로 점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집도 늘어났다. 영도다리와 점바치 골목은 상생하는 부산의 명물이었습니다.

 

작성자
조분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10-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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