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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도시철도‘물만 골’역과 천년고찰 찾아서

내용

마하사 

부산도시철도 3호선(수영~김해대저)을 타고 가다보면 역명이 ‘물만 골’이라는 안내방송을 듣는다. 부산이 상수도가 생기기 이전 금련산 울창한 골짜기 물이 많아서 이곳 선조들은 자연수를 마음껏 이용을 할 수 있어서 ‘물만골’(물이 많은 골짜기)은 우거진 숲속에서 풍부한 수원이 많은 물이 골짜기로 흘러내려 왔다, 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라고 구전하고 있다.

마하사

집집마다 상수도가 공급되기 전, 맑은 물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주거에 큰 장점이었을 것이다. 산 위에서 아래로 깊고 넓게 흐르는 물 주변으로 얼마나 많은 삶이 이어졌을 것인가. 물만 맑아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었던 시절, 물만 골이라는 이름은 그 시간의 깊은 뜻을 간직하고 있다.

마하사

도시철도를 탄 필자는 물만 골이 익숙하지만 출구를 찾기 위해 잠시 역사 안을 헤맸다. 어디를 먼저 갈까, 출구를 표시한 역사 안내도를 보았다. 물만 골에 대해 아는 것은 역명의 유래정도였다. 주변을 산책이라도 하며 금련산을 오르려고 마음을 먹었다. 예로부터 물이 풍부해 이름 붙여진 물만 골은 부산 대도심 속 자연마을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마하사

연제구 신리삼거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오르다 보면 가파른 길 끝자락에, 마하사라는 사찰을 만난다. 마하사 응진전 십육나한도(摩訶寺 應眞殿 十六羅漢圖)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하사 응진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03년 9월 16일 부산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7호로 지정되었다. 금련산 마하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를 단연 으뜸이라 하여 부산 수영팔경 중 한곳이다. 마하사, 범어사, 운수사, 선암사와 더불어 부산의 4대 사찰로 지정되어 있다.

마하사

마하사에서 내려오는 구전을 소개합니다. ‘불씨를 구해 준 나한과 동지팥죽’설화이다. ‘참새를 쫒아낸 나한’, ‘소리 나지 않은 금구(金口)’등 전해져 오는 마하사의 나한설화는 6신통과 8해탈을 모두 갖추어 인간과 천인들의 소원을 성취시켜 주는 사찰이다. 16나한의 신통력을 다시금 감흥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마하사

사찰입구에는 천오백년 고찰 마하사에 대한 기록을 비교 자세하게 기록하여 입구 게시판에 붙여 놓았다. 마하사의 창건은 대웅전 상량문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마하사는 5세기 ‘아도’화상이 창건을 하였다, 라고 적었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하였다. 18!9세기에 단계적으로 사찰의 모습을 갖추었다. 수차례의 재건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불자들은 찾고 있다.

마하사

시골태생이 장남을 등에 업고 부산으로 첫발을 디딘 해가 벌써 50년을 훌쩍 넘었구나. 어릴 때 같으면 자연으로 돌아갔을 나이 그러나 아직까지도 부산을 홍보하고 이야기가 있는 곳은 느림보로 골목길을 해매고 있는 것 얼마나 행복한가. 부모님이 물려주신 육체를 보존유지 하는 것은 내 몫입니다.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10-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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