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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선조들이 다닌 얼쑤옛길 동래읍성 뿌리길 시간여행

내용

옛 부산의 중심지인 동래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얼쑤옛길 3개길’이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동래읍성 뿌리길, 동래읍성 장대길, 동래읍성 마실길로 곳곳에서 옛 부산의 가치를 보여준다. 친구들과 함께 동래읍성뿌리길을 찾아가니 볼거리, 먹을거리, 느낄거리가 풍부하여 오기를 참 잘했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나왔다. 동래읍성뿌리길은 ‘동래읍성 북문-> 장영실과학동산-> 동래읍성역사관-> 복천박물관-> 복천동고분군-> 송공단-> 동래부동헌-> 동래시장-> 장관청->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을 둘러보는 길이다. 오고 가는 길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넘쳐나고 옛 영광을 재현하려는 동래의 움직임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얼쑤옛길 3개길
 

제일 먼저 찾아간 동래읍성은 동장대가 있는 충렬사 뒷산에서 마안산을 거쳐 서장대가 있는 동래향교 뒷산까지의 구릉지와 현재 동래 시가지 중심 지역인 평지에 있는 산성이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을 비롯한 군관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처절한 전투를 벌이다가 순절한 왜란 초기의 격전지다. 동래읍성은 1972년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이 곳에서 열린다.

 

얼쑤옛길 3개길

 

장영실 과학 동산은 동래읍성 북문 앞에 조선 시대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을 전시하고 있다. 북두칠성을 주제로 혼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혼천의,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현주일구 풍기대, 수표, 창덕궁 측우기, 해시계’ 등이 있어 자녀들의 과학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장소다.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우리 조상들의 천체, 지리, 세상 살이에 대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얼쑤옛길 3개길

 

2007년 3월 개관한 동래읍성역사관은 동래의 역사, 풍경, 동래읍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조선 후기 동래읍성 축소 모형은 현재 상당 부분이 훼손되어 있는 동래읍성의 옛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관람객들에게 부산시 특히 동래 지역의 역사에 대한 배움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꼭 가봐야 하는 장소다.

 

얼쑤옛길 3개길

 

복천박물관은 가야시대 무덤인 '복천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고분박물관이다. 고분에서 출토된 만여 점의 유물은 4~5세기 가야 지배층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칠두령 쉼터, 마안산까지의 산길은 산책하기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복천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으로 ‘고대의 멋, 귀걸이’를 열고 있으며 가야 무덤의 출토품을 통해 옛 사람들의 사후세계 의식과 문화 등을 함께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

 

얼쑤옛길 3개길
 

1969년 주택 공사로 고분군의 일부가 파괴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복천동고분군은 4세기에서 5세기에 만들어진 가야 지배층 무덤이다. 1만여 점의 유물이 나와 복천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으며 야외 전시관 내부에는 덧널무덤(54호 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53호 무덤)의 내부를 발굴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여 당시의 매장 풍습을 엿볼 수 있다. 고분군을 돌고 있으면 동래지역이 한 눈에 들어오고 푸른 잔디에 절로 힐링이된다.

 

얼쑤옛길 3개길

 

복천동고분군을 구경한 후 도심 아래로 내려오면 동래시장, 수안인정시장을 만날 수 있다. 전통재래시장인 동래시장을 구경한 후 뒤편 모퉁이에 가면 송공단을 만날 수 있다. 송공단은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이 순절한 장소인 정원루의 옛 터에 설치한 단으로 송상현을 비롯하여 왜란 때 순절한 여러 선열들을 모신 곳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동래읍성이 함락된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동래기영회에서 제사를 올리고 있다.

 

얼쑤옛길 3개길

얼쑤옛길 3개길 

 

동래부동헌은 현재 부산 지방에 남아 있는 조선 시대의 단일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헌이다. 동헌은 조선 시대 동래 도호부의 부사가 직접 공무를 처리하던 장소로 이청, 무청, 향청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이 된 건물이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관아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동래부동헌 바로 옆에 큰 시장이 두 개가 있어 먹을거리가 아주 풍부하여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얼쑤옛길 3개길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8호인 장관청은 조선시대 군관들이 머무는 장소다. 조선 후기의 관아로 정면 7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민도리집이며 1669년(현종 10) 동래부사 정철이 창건하였다. 최근 행랑채 등을 복원 공사하여 더욱 단아하고도 고풍스러운 느낌이드는 정원이 있는 집으로 느껴진다.

얼쑤옛길 3개길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목숨을 걸고 적에 맞선 선조들의 불굴의 항쟁 정신과 모습을 잘 보여주는 교육장이다. 우리나라 발굴 역사상 최초로 철도 역사안에 만들어진 역사 전시관으로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공사 중에 발견된 동래읍성 해자와 임진왜란 동래읍성 전투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뼈, 다양한 무기, 생활용품 등을 복원·전시해 놓았다.

 

얼쑤옛길 3개길

 

선조들이 다닌 얼쑤옛길 동래읍성 뿌리길 시간여행을 떠나가보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면 일석이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다. 특히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동래읍성 일원에서 열리니 참여하였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합니다.

작성자
김홍표/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9-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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