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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삼국시대 연산동 고분군 관광개발이 우선이다

조선후기 동래부의 역사와 문화 터를 찾아서

내용

연산동 고분군

연산동 고분군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90-4번지 일원에 위치한 배산 성터는 부산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있다. 연산동 고분군은 배산(256m)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완만한 구릉의 능선 정상부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18기의 고총고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구릉 경사지에는 봉분이 없는 1천 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추정한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에 배산을 척산(尺山)이라 적었다. 남쪽 5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배산에 대한 기록도 짧고 더구나 산 정상에 둘러친 성곽에 대한 기록은 전무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부산시는 관광지로 개발하여 시민에게 홍보할 의무가 있다.

    

연산동 고분군
 

연산동고분군은 부산지역에서 큰 봉분이 있는 유일한 고분군이다. 연남지역 최대 규모의 구멍식돌밋널무덤이다. 여러 기의 무덤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삼국시대 무덤에서 처음으로 갑옷과 투구가 나온 고분군이다. 문화적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

 

 

배산은 순 우리말로 바꾸어 보면 ‘잔뫼’가 되겠다. 술잔을 엎어놓은 산형이니 술이 쏟아지지 않을 만큼 깊이가 깊고 발 형태를 닮은 산형이라 하지만, 경상대학교에서 보이는 배산 봉우리는 양쪽으로 두 개의 봉우리 형상이다. 서쪽 봉이 동쪽 봉 보다 약간 높다. 마치 말안장처럼 보이는 마안 봉이다.

 

연산동 고분군
 

배산에는 성곽이 있다. 성이란 보통 성벽을 말하는 것으로 의미는 매우 넓다. 성은 외적의 침입이나 자연적인 재해로 부터 성안의 인명과 재산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인위적인 시설을 말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지형적인 조건과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여러 가지 모양의 성곽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산지가 많아 특히 산성이 발달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석축을 따라가 보면 석곽둘레는 110m 가량이며 높이 0.3~0.4m 정도이다. 성 내부 정상의 평지는 약 400평가량이고, 전체면적은 9,328㎡이다. 남아 있는 석축의 돌들도 그다지 크지않는 괴석들로 경사면에 나지막하게 쌓고 그 위에 흙을 굳혀 성벽을 높인 것 같아 보인다. 배산성은 토성이다.

 

연산동 고분군
 

배산 성곽이 뜻하는 것들은 가야와 신라 시대 연산동은 거칠산국(황령산 해운포 일대)이 동래 쪽의 독로국을 대신하여 정치중심지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중요거점이 된다. 동래 쪽은 복천동 고분군 조성에 이어 연산동 고분군을 조성하였던 것이 좋은 사례라 하겠다. 이는 부산지역이 낙동강 서쪽의 금관가야 권에서 서서히 부산 북쪽의 신라 권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배산성곽은 배산 북쪽 구릉의 연산동 고분군 피장자들이 축조한 성곽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연산동 고분군은 약 2km 떨어진 동래 복천동 고분군과 그 출토유물에서 유사점이 많으므로 거의 같은 시기의 수장들의 무덤이었다고 보아진다.

 

연산동 고분군
 

5~6세기경으로 추정하는 이 시기에 부산에는 독로국, 장산국, 거칠산국으로 일컫는 종래의 토착세력들이 성곽을 축조하고 기마병 집단을 형성하여 군사·정치·경제권을 장악하면서 외적에 대항하는 방어기지로서 배산성을 축조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6세기 이후 강력한 신라세력의 진출로 토착세력들도 신라권에 흡수되고 말았을 것으로 본다. ‘삼국사기’

 

한편 부산은 조선시대 후기 지방행정구역은 위로는 8도 체제를 두고 아래는 면. 리 제를 확립하는 동래부에 속한다. 1740년 동래부지에는 읍내면, 남촌면, 사천면, 동평면, 동면, 서면, 북면의 등 7개면 22개동, 79리로 되어 있다. 면리조직 가운데 연제구가 속해 있었던 지역은 서면으로 11개리에 호구수는 333호였다. 연제구와 관련되는 면. 리는 대조리와 거벌리로 적었다.

 

연산동 고분군
 

교통편

지하철 ㆍ1, 3호선 연산역 10번 출입구에서 도보(연산터널 방면 7분 소요)

버스 ㆍ100-1번, 54번, 189-1번(연일시장 하차)

마을버스 : 연제 2번(연일시장 하차) 후 도보(연산터널 방면 5분 소요)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9-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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