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동용궁사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검푸른 바닷물이 바로 발 아래에서 철썩대는 수상법당으로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사찰로 유명하다.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한 해동용궁사는 양양 낙산사,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삼대관음성지로 불린다.바닷가의 뛰어난 풍경과 주변에 다양한 여가시설과 해수욕장,해산물 시장 등이 있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사찰이다.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나들이도 하면서 기장시장에 들러 횟집도 들릴겸 해동용궁사를 찾았다.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씨앗호떡,부산어묵,삼진어묵 등 부산과 기장의 다양한 명물음식들이 관광객들을 반긴다.늘름한 호위무사처럼 도열한 12지신상,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교통안전탑,해동제일관음성지 돌 표지판,신비한 길로 인도하는 용문석굴,번뇌를 잊게하는 108계단,용문교에 다다르면 바로 용궁사다.주말엔 오고가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인산인해고 건축물,불탑,돌계단,굴 속이 마치 신비로운 딴 세상에 온 듯하다.갯바위 위에 올려 놓은 듯한 사찰엔 뒤로는 한 폭의 병풍처럼 잘 펼쳐진 산새,앞으로는 아름다운 수평선을 항상 바라볼 수 있는 바다가 있다.경내 계단을 내려가면 마주할 수 있는 해안 절벽과 함께 어우러진 사찰을 바라보면 감탄사가 흘러나온다.특히 드넓은 바다를 고스란히 품은 해동용궁사의 모습은 세상의 풍파를 겪은 관광객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어주기에 충분하다.또한 동해안의 해풍과 파도를 견디고 참아 온 사찰은 숭고함 그 자체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 외 해동용궁사는 불이문,감로약수터,대웅보전,해수관음대불,일출암의 불상,건축물,탑,약수터,다양한 불상 등 다양한 사찰 여행의 묘미를 선사한다.특히 근대 목조건축물의 걸작으로 뽑히는 대웅보전,시주를 받아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다는 포대화상,이 모든 것이 대자연과 어우러지다 보니 만족감이 많다.넘실거리는 파도소리 들으며 경내의 꼬불꼬불한 길에 있는 바위,암자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해동용궁사 주변에는 해운대해수욕장,송정해수욕장,유람선 미포선착장,누리마루,광안대교,벡스코,달맞이고개,대변항,기장시장,기장 아울렛,부산 힐튼호텔 등이 있어 더욱 즐겁다.검푸른 바다위로 솟아오르며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사찰과 해가 제일 먼저 뜨는 해 뜨는 광경을 보실려면 해동용궁사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환영합니다.

<해동용궁사 안내 >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번지
전화 : 051-722-7744
홈페이지 : http://www.yongkung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