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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조방 온나! 볼끼 천지 빼까리라예

내용

부산조방거리는 우산을 들고 책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청년의 조형물은 기념사진을 찍는 배경으로 선망의 대상이 된다. 당시는 책가방을 끼고 다니는 학생은 조방아가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곳은 사랑의 거리입니다 조형물

 

여기 ‘이곳은 사랑의 거리입니다’ 라는 조형물을 만난다. 솔로에겐 사랑의 기회를, 연인에게는 깊은 사랑을, 부부에겐 사랑의 추억을 드릴 것입니다. 이곳에서 당신의 사랑이야기를 써보시기 않으시겠어요?

 

‘꽃들의 미소’ 라는 시 한수가 있네요. 이곳에서 사랑이 더욱 깊어지셨나요. 이제 꽃들의 정원에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하세요. 사랑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것이지요. 반짝이는 꽃들의 마법으로... 그 약속은 영원히 지켜질 것입니다.

 

부산조방거리 조형물 사진(꽃들의 미소)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밥 단디 챙겨 무라! 고마 들어 가이소, 버스로 보내는 어머니와 자식 간의 대화가 있던 곳. 털털거리는 차창으로 손 한번 흔들고는 돌아가지 못한 고향. 흘러간 세월 속에 떠나간 어머니 마중하고 돌아선 정거장 이제와 돌아보니 필자가 젊을 때 삶의 터미널, 버스는 부릉부릉 시동은 왜 그리도 안 걸리는지.

 

조방 앞(범일동) 버스터미널은 1980년대 중반까지 동부, 서부를 아우르는 고속버스. 시외버스종합터미널이었다. 고속버스는 1983년 온천3동 명륜동을 거쳐서 지금은 노포동으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종합터미널로 옮겨갔다.

 

부산조방거리 조형물 사진 

 

부산조방거리 조형물 사진

 

진짜시장은 진시장이래요. 엄마와 손잡고 다니던 진시장, 오늘은 딸과 손잡고 갑니다. 추억을 사러, 인심을 맛보러가야죠. 주고받던 대화내용은 정이 듬뿍 담긴 경상도 사투리에 시장바닥은 역시 진시장이었죠. 어무이예 한복 때깔 참 곱네요. 와! 한 불 사줄라꼬. 엄마 곳감 사조, 안 된다. 잇빨 썩는다.

 

조방 앞은 오늘날 동구 범일동 자유시장과 평화시장 부산은행본점 일대를 가리켜 조방 앞이라고 했다. 아직까지 범일동 하면 어렵지만 조방 앞에서 만나자면 가장 쉽게 알아듣는다. 조방은 조선방직주식회사의 줄임말이다. 1917년 11월 일본 독점자본 미츠이 계열에서 세웠다. 1968년에 청산을 하였다. 조방은 조선 최초의 근대적 면방직공장으로 공장부지 4만평에다, 건물 54동, 종업원이 3천명에 이르렀으니 대단한 일터였다.

 

부산조방거리 조형물 사진

 

부산시 동구 범일동은 지방기념물 제7호인 ‘부산진지성’이 있다. 흔히 부산시민이 알고 있는 자성대로 부른다. 부산진지성은 임진왜란 때 왜적이 부산 성을 헐고 성의 동남부에 일본식의 성을 쌓아 지휘소로 이용한 곳이며, 임진왜란 후 다시 수축하여 좌도수군첨절제사의 진영으로 활용한곳이다.

 

 

작성자
조분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6-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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