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귀여운 셔틀버스를 타고 중구 40계단 테마거리와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그리고

서구 백년송도길과 동구 168계단 까지 부산의 유명한 골목들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정겨운 골목길 안을 이리저리 헤매며 재미있는 미션까지 마음껏 즐겨볼 수가 있는

2018부산원도심골목축제가 5월 26일부터 27일 까지 이틀간 진행 되었는데요.

제일 먼저 중구 40계단 테마 거리로 가서 40계단에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고,

교복입어보기 체험, 피란수도 부산 1968 사진전 구경하기, 프리마켓 구경하기 등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즐기다가 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으로 5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백구당으로 가서 맛있는 빵도 사먹고 나서,

셔틀 버스를 타고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을 구경하고 두레박 쉼터로 가보니
벽에는 귀여운 강아지와 버섯이 있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고
흰여울 국밥과 비빔밥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다시 셔틀 버스를 타고 송도로 가보니 송도골목길먹거리타운이라는 간판과

오색 깃발들이 반겨주는 백년 송도길에서는 다양한 미션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골목탈출게임 미션에서는 골목길 벽에 설치되어 있는 암호를 해석하고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알려주는 암호를 운영본부에 전달하고 나서야

스템프를 받을 수가 있었고,

다음 ‘미션1968년 물건을 찾아라’ 보물찾기 이벤트는 백년 송도길 상점 안으로 들어가서

상점마다 구석에 하나씩 숨겨져 있는 옛날 물건을 3가지 이상 찾아서 사진을 찍어

운영 본부에 보여주어야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가 있어서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스릴이 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

포토존 인증샷 미션은  케이블카가 벽에 그려져 있는 포토존과 이색적으로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텐트처럼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제시해야하고

송도해수욕장에 관한 퀴즈 풀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하여 백년 송도길과 해수욕장을

몇 번씩이나 오가며 헤매기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였지만 재미도 있었는데요.

미션을 4개 이상 수행하고 나면 기념품으로 골목길 풍경 작품으로 장식한 텀블러를

선물로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멋지기로 유명한 송도 구름산책길을 따라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 위를

한가롭게 거닐며 거북모양의 다이빙대도 구경하고 거북섬에 올라 전설이 담겨있는

조각 작품들도 감상할 수도 있었고,  머리 위로는 멋진 케이블카들이 마치 새가 나르는 것처럼

하늘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우거진 송림공원에 올라가보니, 우렁찬 소리를 내는 커다란 공룡도

구경할 수가 있었고, 작은 도서관과 멋진 정자에서 쉬며 송도해수욕장의 전경을

감상하다보니 여유 있게 힐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는 경치 좋기로 소문난 산복도로를 구비 구비 돌며
부산타워, 민주공원 등등 눈앞을 스쳐가는 관광 명소들을 보는 것도 즐거웠고
초량 이바구공작소 전망대 위에서 부산항의 경치를 마음껏 즐겨 볼 수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8월에는 부산바다축제와 부산록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요.
자세한 축제 정보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bf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