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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에서 만나보는 아프리카 문화

내용

부산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렸다. 그런데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왜 부산에서 열리는지 궁금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와 사회개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964년에 출범한 국제가구인데 아프리카 54개국과 비아프리카 2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여기에 가입하고 있는데 2016년 잠비아 회의에서 부산총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80개국의 관계자들이 부산으로 모여든다고 하니 부산으로서는 상당히 큰 행사를 치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연차총회를 계기로 부산에서는 아프리카 유물전, 아프리카영화제, 아프리카특별전, 아프리카 문화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열렸는데 그 중에서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아프리카 문화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해 보았다.

 

아프리카는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으로 인구가 11억정도 되고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5개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동아프리카는 20만년전의 초기 호모사피엔스 유골이 발견되어 인류발상지의 근원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산이 있는 곳으로 이티오피아, 케냐, 르완다,탄자니아 같은 나라들이 있다. 또 나이지리아, 기니 등이 있는 서아프리카는 200년전까지만 해도 베일에 싸인 지역으로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며, 북아프리카는 사하라사막이 있는 곳으로 모로코, 알제리아 같은 나라들이 있고,남아프리카는 금과 다이아몬드로 유명하며 백인이 10%이상이 된다고한다. 열대초원으로 유명한 사바나가 있는 중앙아프리카에는 수단 콩고 카메룬 같은 나라들이 있다. 각 지역마다 인물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표정들이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게 특이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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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인물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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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인물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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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인물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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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인물조각상

 

 

아프리카 하면 커피가 유명한데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발견한 사람은 양치기 목동이라고 한다. 양들이 커피의 열매를 먹고난 후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커피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티오피아에서는 커피가 신께 경배를 드리는 신성한 예물이기도 했으며,솔로몬 왕과 시바여왕의 러브스토리에도 커피이야기가 등장한다고 한다. 내전으로 남편을 잃은 아내들이 커피를 재배해서 자식들을 키웠다고 해서 르완다의 커피를 '어머니의 눈물' 이라고 부른다고 하고, 탄자니아커피는 킬리만자로의화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이며 우리가 마시는 인스턴트커피는 콩고지역의 커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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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팔찌, 목걸이, 지갑, 가방, 의류 등의 생활용품들도 많이 전시되고 판매하고 있기도 했었는데 원색이 많고 색 조합이 독특해서 화려하고 개성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음식은 기름에 튀긴 것들이 많았고 불에 굽는 꼬치들이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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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머리땋기체험, 아프리카 전통의상 입어보기, 아프리카악기 체험하기 등의 행사들이 있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으며,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아프리카 댄싱코너도 시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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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정도의 행사인 줄 알았는데 막상 행사장에 가보니 무슨 축제처럼 시끌벅적했다. 

펼쳐진 행사들을 구경하면서 슬쩍 아프리카인들을 살펴보았는데 상당히 활발하고 잘 웃으며 멋부리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는 낙천적이며 활달한 기질을 지닌 인종 같았다.

 

'아프리카' 하면 아직도 '검은대륙' '기아의 대륙' 등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에도 고층빌딩들이 많으며 문화수준이 높은 곳도 많다고 한다. 원조와 구호물자를 기다리는 아프리카가 아니고 이제는 스스로 노력하고 도전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대륙이라고 한다. 수출을 해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11억 인구가 있는 아프리카야말로 미래의 개척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5-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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