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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문화재도 만나고 ‘힐 링’하기 제일 좋은 곳?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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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온천천이다. 강변은 자연 친화형 공원이다. 하천의 발원지는 금정산 범어사 계명봉아래 계곡에서 발원하여 온천천으로 유입한 후 수영만 바닷물과 합류한다. 하천의 한때는 생활쓰레기와 악취로 시민에게 외면을 받았다.

 

그 후 1998년 공공근로사업으로 자연 친화형 하천으로 변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깅 및 공간에 설치한 운동기구이용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한다. 생활의 여유로움을 하천 주변에서 찾고 있다. 하천은 공히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온천천

 

부산시민에게는 봄맞이 힐 링 장소로 최고의 엄지척이다. 온천천을 사이에 두고 양옆 둑에는 벚나무 애송이에서부터 고목에 이르기까지 줄을 서서 시민의 기쁨조다. 특히 고목은 굵은 나무 몸통에 가냘픈 꽃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봄맞이 나들이하는 사람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

 

하천을 시발점으로 하여 에이펙나루공원까지 걷는 중 다섯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세병교 아래 농구장에서 연안교, 연산교, 안락교, 과정교, 좌수영교, 해운대 에이펙 나루공원까지 약 5.8km는 부산 갈맷길 8–2구간으로 걷기 마니아들의 봄나들이는 최고의 명품길입니다.

 

온천천

 

임도보고 뽕도 따고, 라는 우리 선조들의 옛말처럼 봄 마중을 가면 흐드러진 벚나무가지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 꿀벌들의 일터로 자리 잡았다. 하천 나대지는 유채꽃을 심어 지금 한창 개화시기이다. 시민을 유혹한다.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자원 봉사하는 청년들이 많이 보인다.

 

부산 온천천에서 조깅하는 사람들

 

또 온천천 길을 걷다보면 오직 사람만이 건너가는 다리 하나를 만납니다. 이 다리의 연제구 방향 끝에는 ‘이섭교비’라는 작은 비석을 만납니다. 이름으로 봐서는 이섭교, 라고 사람이름 같지만 다리의 이름입니다.

 

부산온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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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낙민동 86-2번지에 세워져있다. 부산광역시지정기념물 제33호로 1980.06.24.일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산온천천

 

조선후기를 거슬러 올라가서 1694년(숙종 20)에 지금의 동래구 낙민동에서 연산동으로 건너갈 때 반드시 건너야 하는 온천천에 놓여 있던 3개의 무지개 모양의 아치 식으로 연결한 돌다리였으며, 지금은 없어지고 현제의 모습으로 사람만이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았다. 참고문헌 ‘향토문화전자대전’

 

부산온천천


멀리 보이는 돌다리가 있는 곳에 나무다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돌다리를 놓았을 것입니다.

 

비문을 보면 옷을 걷어 올리고 건너다니던 냇물에 나무다리를 놓아 냇물을 편히 건너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나무가 너무 쉽게 썩어 해마다 다리를 고쳐야 하는 폐단이 있었다. 1694년 겨울에 몇 사람이 뜻을 모아 돌다리를 놓기로 하고, 다리 건설에 드는 돈을 모아서 1695년 봄에 백성들이 부역으로 다리를 놓았다. 라고 적었다. 지금의 돌다리가 당시의 나무다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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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놓는 일은 김모씨가 앞장을 서서 시작하여 신모씨가 이룩하였다. 라고 그 공을 칭송하고 있다. 그러나 기록에 따르면 동래부사 이희룡이 동래 7개면 69계의 보조를 받아 세웠다고 한다. 이 비석은 윗부분에 얹는 개석이 없다. 머리 부분이 반달꼴로 되어 있다. 높이 235cm, 폭 105㎝, 두께 28cm의 크기다. 부산지방의 기념비 가운데 큰 것에 속한다.

 

부산지방의 기념비

 

돌다리를 놓는 일에 참여한 사람의 직책과 성명, 그리고 협력한 각 면의 계에 대한 기록이 있어 향토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이 비석은 1930년경에 금강공원 안에 옮겨졌다가 2012년 10월에 원래 위치로 추정되는 현재의 자리로 다시 옮겨졌다, 라고 적었다.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4-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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