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미술관의 모아서 조립하기 기억극장
- 내용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 3월 16일부터 8월 26일까지 ‘모아서 조립하기 기억극장’이 열리고 있다. 부모들과 함께온 어린이들이 마음껏 현대미술과의 소통을 즐기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시회다. 현대미술을 보면서 ‘구성’이라는 예술요소를 관찰, 수집, 배치, 재해석’을 통해 우리의 일상은 무엇으로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를 알아보게 한다.
9차원 극장 ‘이미주’, 마음의 극장 ‘임현정’, 점점점 극장 ‘정진경’ 작품을 세 개의 공간에 평면, 설치, 영상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작가들은 인간, 동물, 자연 그리고 인공이 공존하는 이미지들을 비논리, 몽상, 꿈, 만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관찰하고 수집하고 배치해둔 현상들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재해석을 하면 된다. 로비의 이미주 작가의 ‘9차원극장’은 꿈 속 이미지를 현실세계에 시각화한 작품이다. 세 개의 방으로 구성된 삼각형 구조 속에 자신의 꿈 속 이야기가 그려진 말과 기린, 설인의 털, 방의 무지개 조각들을 배치하여 작은 구멍들 사이로 바라보며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작품이다. 제1전시장의 임현정 작가의 ‘마음의 극장’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안에 존재하는 것들을 무의식의 세계로 표현하였다. 사람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마음속을 여행하는 듯을 느낌을 준다. 제2전시장의 정진경 작가 ‘점점점극장’은 ‘가족’을 주제로 우리 가족과 타인의 얇은 속삭임을 영상물로 시각화 하고 있다. 지극히 일상적인 그림들의 집합은 마치 새로운 세계의 지도를 제작하는 듯안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기억극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삶의 철학을 배우는 전시회로 충분하다. 관찰하고 수집하여 배치하는 방식을 경험하며 우리의 일상을 무엇으로 어떻게 구성할까 고민해 보는 좋은 전시회다. 주말 나들이 장소로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기억극장 안내 >
위치 : 부산시 해운대구 APEC로 58 부산시립미술관 내 지하
시간 : 10:00~ 18:00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1월 일, 매주 월요일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4-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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