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물 전시회 ‘해양 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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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까지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양유물 전시회
[해양 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만 여점이나
되는 해양관련 유물 중에서 대표 유물 100점을 선별하여 [1부 항해의 시작,그리고 바닷길],
[2부 바다의 역사, 그들의 기록], [3부 바다에서 이어진 문화와 예술]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 되고 있는데요.
전시장 입구 벽에는 이탈리아의 코르넬리가 1600년대 말에 제작한 직경이 110cm나 된다는
대형 천구의의 동판을 1965년에 다시 인쇄하여 채색한 천문지도를 확대 출력하여 보여주고,
지구의 제작 장인인 영국 뉴튼 일가가 1846년에 제작한 지구의와 천구의 한 쌍과
영국 아담스 일가가 1797년에 만들었다는 항해용 지구의와 천구의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동해를 [[한국만],한국해]로 대한해협은 [한국해협]으로 표기 하고 있었으며,
이탈리아의 로버트 더들리가 1647년 근대지도 표기의 시초가 된 메르카토르 방식으로
그린 세계최초의 해도에도 동해는 [한국해] 라고 표기 되어 있었고, 네덜란드의
지도 제작자 구스가 1666년에 제작한 해도첩과 프랑스 벨랭이 1764년에 만들었다는
5권의 책 형태의 해도첩에도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되어 있는가 하면,
1550년 이탈리아의 바르몰로메오가 만든 양피지 해도는 해안선이나 암초같은
지리적 표현의 색상과 삽화가 아름다워서 미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1785년부터 3년간 동해 일대를 탐험하고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울릉도를 구경하였다는
프랑스 라메루즈의 탐험기와 동양지역 지도와 정보가 담겨 있는 네덜란드 린스호턴의 여행안내서,
1818년 조선의 서해안 탐사기와 1670년 네덜란드 선의 제주도 난파기 등 옛날 여행관련
자료들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크로노미터, 망원경, 나침반, 해시계, 육분의 등 1800년대에 사용하던 항해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녹터널, 아스트롤라베 등 이름을 처음 들어 보는 옛날 항해 도구들도
구경할 수가 있는가 하면 야구공만큼이나 작고 귀여운 휴대용 지구의와 천구의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18세기의 '한글조선전도'와 조선후기 함경도 해안지도첩과 1837년 목판에 제작한 죽도제찰 등
옛날 지도들도 유심히 살펴볼 수가 있었고, 1800년대의 작품인 '도화소조도'와 '봉별시고'
그리고, '수군조련도' 병풍에서 조선 후기 수군의 위풍당당한 훈련 모습을 볼수가 있는가 하면,
동경에서 나고야를 거쳐서 교토까지,그리고 교토에서 조선까지 일본의 주요 도시와 사찰,
신사와 명승지를 그린, 길이가 10미터나 되는 두 장의 그림 [귀로도중도]를 보며 조선시대에
통신사를 통한 한일 양국의 교류 경로를 하나하나 확인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전시장 끝 부분에서는 왕의 하사품으로 추정 된다는 멋진 조선후기 투구와
철갑상어 가죽으로 장식하고 의장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조선시대의 상어피쌍용검,
자개로 아름답게 장식한 조선후기의 나전이층농, 거북 등껍질로 화려하게 장식한 대모이층농,
두 마리의 용과 구름 그림이 있는 조선 후기 '백자철화용문항아리'와
물고기그림이 있는 해주 항아리 까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들을 감상하며
감탄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볼 수도 있었습니다.
관람 시간
평일: 9시~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9시~ 오후 7시 설날: 9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 무료
대중 교통편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정거장 3번 출구에서 무료 셔틀버스 이용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 http:/knmm.or.kr/
- 작성자
- 나충/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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