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사람이 가는 부산관광지 '철마 아홉산'

자연과 하나되는 '생태체험장 아홉산 숲

내용

 

지난 연휴기간 6일 아침 모 TV에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철마 아홉산이 방영되었다. 오후에 이곳을 찾았더니 수 많은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었고,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를 방불케 하는 주차장이 들판에 형성되어 있었다. 아홉산은 한마디로 숲 전체가 자연이 만든 생태 체험현장이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군도 : 민란의 시대’ 등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story11176.png

 

이곳 철마 아홉산은 한 집안의 문중이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으로서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 들이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 반딧불이 까지도 온갖 이끼와 버섯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의 보금자리였다.

수령 400년의 소나무가 잘 보존된 영남일원에서 보기드문 금강나무 숲과 맹종죽 숲은 생명의 근원이며 살아있는 생태공간의 현장이었다.또한 아홉산 숲은 오솔길을 거닐며 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 받은 오랜 세월동안 땀 흘려 가꾸어온 숲으로 한반도 남부의 온/난대 수종의 연구림이기도 하단다. 후손에게 소중하게 오래도록 물려줄 모범적인 생태공간을 보존하는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tory11176_1.png
story11176_2.png
story11176_3.png

 

1시간 30여분 정도 소요되는 오솔길에 휴지통이나 화장실 설치라든지,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면혜택등도 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주차장의 포장은 물론 주차관리도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보니  어려움은 있겠지만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이곳 아홉산 숲, 짙은 녹음속에 쭉쭉 뻗은 나무들! 이들 나무는 그냥 있는 것처럼 보여도 뿌리와 줄기 잎사귀는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는 듯 했다.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 푸르름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생존의 몸부림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무는 베이거나 상처를 입어도 화내거나 불평하지 않고 은은한 진의 향기를 가져다 준다. 나무는 하나도 버릴께 없다. 굽으면 굽은 대로 갈라지면 갈라진 대로 뿌리는 뿌리 대로 잎은 잎대로 달 쓸모가 있다. 목수는 백년을 살지 못하지만 그 목수가 나무로 지은 집은 천년을 간다. 나무!! 나무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작품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story11176_4.png

 

이 가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부산의 숲! 철마 아홉산을 찾아 삶에 지친 심신을 한번 추스려 보면 어떨까~

 

작성자
김동균/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10-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