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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괴정지명을 낳은 ‘회화나무 큰 새미’의 구전.

내용

부산광역시 사하구괴정1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받은 회화나무 샘터공원을 만난다. 공원은 주민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일상의 생활공간을 가꾸었기에 정부가 공간문화대상을 내린 장소이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학자수’, ‘출세수’, ‘행복수라고 불리었다. 회화나무의 꽃은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들에게 임금님이 내리신 어사화로 쓰였다고 하니 나무의 소중함은 검증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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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는 나무 높이가 30m, 직경이 2m까지 크게 자랄 수 있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 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중의 하나이다. 현재 500~1,000년 된 나무 10여 그루가 노거수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중국의 수도 북경은 회화나무 가로수가 많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그 나무가 가지는 의미로 인하여 귀하게 취급되어 집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어서 즐겨 심는 민속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정원수나 공원수로 또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물질도 중요하며, 특히 우리나라로써는 북경처럼 가로수로 식재한다면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됩니다.

 

이 회화나무는 19931012일 부산시보호수로 지정번호 2-9호 지정을 받았다. 수령은 650년을 훌쩍 넘었다. 나무의 높이는 15m, 이고 나무 둘레는 6.5m입니다. 수령에 걸맞은 나무가 썩은 부분은 시멘트로 보호대를 하였다.

 

나무의 유래가 있다.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학자가 태어난다, 라고 해서 학자수學者樹로도 불립니다. 이곳 정자 겸 큰 새미에 있는 회화나무는 괴정이라는 지명에도 나타납니다. ()나무의 한자음은 괴목槐木으로 있는 마을에서 유래됐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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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를 따고, 이곳에 마을빨래터가 있는 곳에 정자가 있으므로 자와 합쳐서 괴정이라고 합니다. 이 나무는 1982114일 천연기념물 제316호로 지정되었다가 수령이 높고 쇠약하여1993416일 지정 해제되었다. 현재는 부산시보호수로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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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 큰새미()는 먹는 물 새미로 수질이 좋고 물맛이 좋아 단물샘으로도 불렀다. 괴정 큰 새미는 회화나무 아래 있다. 선사시대부터 식수로 사용하였다, 라고 한다. 옛날 슬하에 자녀가 없던 어느 부부가 회화나무 근처에 당산을 짓고 100일 기도를 올려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와 환자가 꿈속에서 계시를 받아 회화나무 뿌리부분에서 퍼 올린 샘물을 먹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작은 새미(빨래터)는 큰새미의 물줄기와 주변 지하수가 모여 형성을 한다. 가뭄이 들어도 새미는 마르지 않는다. 마을 아낙들이 옷가지를 빨면서 담소를 하면서 이웃 간 정을 나누는 곳입니다. 괴정 회화나무 샘터공원을 조성하면서 1972년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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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은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괴정역에 하차하여 2번 출구로 올라간. 30m 직진하면 첫 외쪽방향으로 들어가는 장평로라는 도로명주소를 전봇대에 붙였다. 이 길을 들어서 100m 내려가다가 주민에게 회화나무 정자를 물어보면 알려준다. 회화나무가 있는 주소는 낙동대로 249번길. 33 일원입니다.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8-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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