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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비가 와서 더 즐거운 초딩들의 견학

학생독서토론동아리의 남구 도서관 견학

내용

“선생님! 언제 견학 가요?”

7월부터 가는 날을 알려줬는데 묻고 또 묻습니다.

오늘은 우리 학교 학생독서토론동아리 방학특집 남구 도서관 견학 날입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그칠 줄을 몰라 혹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약속시간이었던 2시가 되기도 전에 우산을 가지고 아이들이 오네요. 기특합니다.

출발하기 전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혹시 대열에서 이탈될 경우를 대비해 인솔자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눠줬습니다. 휴대폰이 없는 친구들에겐 연락처를 들고 주변의 어른, 되도록 여자분께 부탁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남구 도서관 어린이실의 유아방에서 남구도서관 사서선생님의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관 이용법 강의와 책 찾는 법을 현장에서 직접 학습했습니다.

다음은 점자도서관과 연속간행물실로 갔습니다. 점자도서관은 점자책과 녹음된 책이 있는데 우리가 점자책을 직접 만져보고 촉감도 느껴봤습니다.

“선생님, 이걸로 어떻게 책 내용을 알아요?”

점자책을 만져본 아이들은 촉감으로 책 내용을 안다는 것을 신기해하면서도 시각 장애우들이 느낄 불편함에 안타까워합니다.

연속 간행물실은 중학생이상만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체견학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곳은 어린이실과는 비교도 안되게 조용합니다.

남구도서관을 둘러보고 난 다음 목적지는 경성대. 우산 쓰고 경성대 캠퍼스를 두 줄로 나란히 걸으니 너무 신납니다.

가야시대 유적이 있는 민속박물관은 휴관이어서 조류관으로 갔습니다.

유치원 때 견학을 왔던 친구가 그때 본 기억과 지금 본 느낌이 많이 다르답니다. 박제된 새들을 실컷 보다가 박물관 옆 연못으로 갔습니다. 살아있는(?) 청둥오리와 붕어들을 보며 더 즐거워하네요.

비 오는 날 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 듣고, 청둥오리는 우리 어린이들 발자국만 따라 다니고, 어른 팔뚝보다 더 굵은 금빛 잉어도 물위로 뛰어올라 우리를 반깁니다.

비가 와서 우리의 견학은 더 즐겁습니다.

작성자
박영주/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9-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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