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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연재

청년들 열정·아이디어로 부산이 ‘파릇’ 국제시장 활기 불어 넣는 ‘609청년몰’

메이드 인 부산 - 국제시장 609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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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젊어지고 있다부산이 발랄해지고 있다바다를  부산은 원래부터 역동적이던 원래부터 젊고 발랄했다진학을 위해직장을 찾아 젊은이가 떠나면서 젊고 발랄한 기운이 옅어지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역동적이던 부산이기에 다시 젊어지고 다시 발랄해지고 있다젊고 발랄한 부산을 보려고 외지에서 찾아오고 외국에서 찾아온다 


국제시장 6공구 2 … 청년 사장님 가게 20 

국제시장 609청년몰 그런 젊고 발랄해 외지에서 찾아오고 외국에서 찾아온다여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상반기에만 52천명이다얼핏 들으면 52천명이 얼마 되지 않는  같아도  달로 치면 8천명이 넘고 다시 하루로 치면 300 가까운 숫자다어마어마한 숫자는 아닐지라도 결코 적은 숫자도 아니다609청년몰은 어떤 곳일까국제시장 6공구 2층에 입점한 20 가까운 가게를 일컫는 호칭이다가게가 풍기는 기운이 젊고 발랄하며 가게 대표들도 젊고 발랄하다평균 나이는 3233이른바 청년들이다이들이 가세하면서 부산의 전통적인 시장 국제시장까지 젊어지고 발랄해지고 있다국제시장은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생긴 시장역사가 얼추 70 이쪽저쪽이다그러다 보니 연륜이 높은 가게가 대부분이다업종 역시 대부분 연륜이 높다. 6공구도 그랬다주단 점포가 빼곡했다한복을 맞추려고 비단을 장만하는 상가였다한복이 일상에서 멀어지면서 6공구도 일상에서 멀어졌다사람들 발길이 뜸했다그러던 차에 609청년몰이 들어섰고 활기를 되찾았다.    

 

  

 

부산경제진흥원 지원 … 2016 11 개장

609청년몰의 시작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성장센터. 여기서 모집공고를 보고 젊고 발랄한 기운들이 모였고 여기서 교육받은 졸업생이 부산경제진흥원 지원에 힘입어 국제시장 6 B 2층에 청년몰을 차렸다. 2016 11 26 정식 개장 이후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중구 등이 마음을 모았고 부산항 입항 크루즈 관광객이 들르면서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는 중이다.   

부산 관광을 기념하는 상품이 많고 색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반응은 기대 이상입니다.” 609청년몰 운영 방향과 이벤트 기획 등을 담당하는 장종원 매니저는 소속기관 명칭이 길다. ‘부산경제진흥원 국제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소속이다. 명칭에 걸맞게 국제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기를 바라고 609청년몰이 국제시장 명성을 발판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609청년몰 강점은 뚜렷한 색깔. 젊고 발랄한 기운이 똘똘 뭉친 청년몰답게 자기만의 개성과 브랜드를 내세운다. 그래서 어느 가게든 궁금증이 생겨 멈춰 서고, 어디 가게든 호기심이 나서 들여다보며, 무슨 가게든 사고 싶은 마음을 일으킨다. 부산과 국제시장을 상징하는 관광 상품이 즐비해 기념품으로 또는 선물로 가는 관광객이 수두룩하다. 대부분 점포가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된 것도 강점이다

 

국제시장 6공구 2층에 자리한 ‘국제시장 609청년몰’은 청년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가게 20개가 들어서 있다. 올 상반기에만 외국인 관광객 5만2천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사진은 609청년몰 근대흑백사진관 ‘그리多(다)’).

▶ 국제시장 6공구 2층에 자리한 ‘국제시장 609청년몰’은 청년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가게 20개가 들어서 있다. 올 상반기에만 외국인 관광객 5만2천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사진은 609청년몰 근대흑백사진관 ‘그리多(다)’). 

 

흑백사진관·화장품·향초상품 다양

근대흑백사진관그리多()’ 609청년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게. 예약하지 않으면 오래 줄서야 한다. 즉석 흑백사진만 찍는 젊은 사장 이충엽(30) 씨는 고집스럽고, 인테리어는 고급스럽다. 진공관 앰프며 레코드판이며 첫눈에 있어 보인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왔다는 손님의 가족사진 장을 찍는 들이는 정성이 예사가 아니다. 딸아이가 투덜대지 않았다면 하루 종일 걸릴 참이다시엘라인(CIELLINE)’ 기능성 마스크 전문점. 흡수성 높은 원단과 항산화 성분 마스크 팩은 미국 대학 졸업 무역회사 근무 이력을 지닌 권현우(32) 사장이 개발한 독창적 제품이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수출한다. 온라인 위주로 판매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609청년몰이 처음이다. 국제시장에 젊고 발랄한 기운을 불어넣는 일등공신 하나다. 기분(GIBOON)’ 김성현(35) 사장은 열정이 넘친다. 아이디어도 넘쳐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신상품이 많기로는 청년몰에서 손꼽을 정도다. 실버도자 관광기념품과 실버 주얼리를 다룬다. 국제시장이 1960년대 전성기를 되찾고 있듯 609청년몰에서 생애의 전성기를 이루고 싶어 한다. 올해 5 7 딱풀이(태명) 아빠가 되면서 열정과 아이디어가 펄펄 넘친다.  

 

즉석에서 찍고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 인기

잊지 말라.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꽃이다.’ 꽃을 내세운 지니조(JINNY CHO)’ 꽃잎 미스트가 대표 상품. 인체 친화적 공법으로 피부의 미네랄 흡수를 극대화한다. 생화로 멋을 핸드메이드 핸드폰 케이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 즉석에서 만들기도 한다. 걸리는 시간은 20. 청년몰을 바퀴 돌고 나면 그새 작품 완성! 손님을 20 이상 붙들어 두는 청년몰 효녀다화우진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한다. 최화우진(32) 대표의 이름에서 상호다. 프리미엄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인포코포코 2017 디자인 대상을 받은 제품. ‘미가비라는 브랜드도 갖고 있다. 상품 개발에 열성이라서 시즌별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출장 중이라 만나진 못했지만 사장은 광복 이후 숱한 이야기가 담긴 국제시장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전시기획과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단다. 랜드마크 프로젝트 향초 전문점. 향초는 향초인데 그냥 향초가 아니고 조개와 모래를 이용해 부산을 상징하는 향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수입한 원료로 불을 켜지 않아도 은은한 향이 나는 특징이다. 광고회사에 다녔던 정성훈(34) 사장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봄꽃을 담은 향초, 소주잔에 담긴 미니 향초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다. KC 인증을 받은 핸드메이드 향수도 인기상품이다.  

 

가게마다 개성톡톡둘러보는 재미쏠쏠

지숨갤러리 상호도 특이하고 업종도 특이하다. 사진과 엽서 등을 판매하는데 재질이 모두 한지다. 609청년몰 포토존 배경인 감천문화마을 사진도 한지다. 휴대전화 사진을 한지에 담기도 한다. 한지의 특징은 질감이 뛰어나고 종이가 숨을 쉰다는 . 상호지숨 쉬는 종이에서 착안했지 싶다. 부산과 국제시장을 담은 상품 개발에 진력하는 중이다. 한지이지만 물에 번지지 않는 것도 지숨의 자랑이다

브라운핸즈 디자인카페 카페를 겸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공간 디자인이 주목받는다. 1968 지은 6공구 건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렸다. 기존에 있던 주단으로 간판을 만들었고 주단 점포 공간을 살려서 자리를 배치했다. 재생을 통한 현대화는 609청년몰이 지향하는 바다. 부산역 맞은편 백제병원 디자인카페 또한 브라운핸즈 프랜차이즈로 재생의 철학이 담긴 카페다변하는 사랑뿐. 변하지 않는 스틸 액자 내세운 자석 사진 전문점이본(YVONNE)’, 액세서리와 패션 소품 전문점으로 초량 산복도로 168계단에서 상호를 ‘STAIR 168’, 미술 전공자가 밥벌이가 되는 현실이 개탄스러워 미대 출신이 강냉이 구멍가게’, 백화점 행사에도 자주 초대받는 실버 주얼리 전문점 

동주은방’, 소담하고 아담한 전통 꽃차와 떡을 내놓는화음 꽃차랑 후식’, 핸드메이드 아키팔찌를 비롯해 가방과 펠트 선인장 등등을 다루는두아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 맛을 알리는이조명과 한과스토리’, 액자 타일과 엽서에 부산을 담은부산만물상회등등도 국제시장 609청년몰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국제시장 609청년몰’에는 사진·화장품·향초·쥬얼리·카페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사진은 브라운 핸즈 카페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 

▶ ‘국제시장 609청년몰’에는 사진·화장품·향초·쥬얼리·카페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사진은 브라운 핸즈 카페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

 

6공구 역사·추억 살리고 젊음 더하고

서기 1968 8 21 하오 3 상량.’ 주단 공구를 청년몰로 개조하는 공사 발견된 용마루 상량문 구절이다. 국제시장이 화재를 딛고 다시 우뚝 해가 1968년이었다. 용마루는 화재가 휩쓴 폐허를 딛고 일어선 부산사람 불굴의 표석이다. 609청년몰은 용마루를 그대로 살려 1968 모티브 공간 마케팅을 펼쳤다. 국제시장 1968- 시절의 추억展() 연속적으로 열어 국제시장 추억을 상기시키고 609청년몰을 각인시켰다밝아지고 젊어져 좋네요.” 동래구 안락동 김욱한(40) 씨는 흑백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중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왔단다. 주단 상가일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놀란 표정을 지을 만큼 밝아지고 젊어진 국제시장 609청년몰의 사용설명서다. 청년몰 기둥에 붙어 있다. 만남의 광장이 있으니 밖에 서서 기다리지 . 무료로 짐을 맡길 . 609에서 쇼핑하고 무료 택배 서비스와 음료 할인 혜택을 받을

 

동길산 기사 입력 2017-07-28 부산이야기 8월호 통권 130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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