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용회복, 힘껏 도와드립니다”
‘청년 부비론’ 1천500만원까지 대출 … 금리 연 1%, 5년 내 상환 조건
- 내용
생활비·주거비·학자금…. 부산지역 청년들이 빚을 지게 되는 큰 원인들이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 청년 69만3천635명 중 금융기관 등을 통해 부채를 안고 있는 청년은 15만1천212명으로, 전체의 2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발연이 2015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청년들이 지고 있는 부채액은 500만원∼1천만원(27.5%)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500만원(22.9%), 100만원 미만(19.3%) 순이었다. 3천만원 이상 빚을 안고 있는 청년도 11%나 됐다. 대출 이유는 생활비가 45.0%로 가장 많았으며, 전세금·보증금 등 주거비가 38.5%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학자금(8.3%), 유흥비(6.4%), 가족 지원(1.8%) 순이었다.
부산 청년들의 신용을 높이고, 이자 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소액금융지원사입인 ‘청년 부비론’을 시행한다. ‘청년 부비론’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부비론)’ 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대출 이자 일부분을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 부비론은 7월 말부터 2022년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모두 100여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 1인당 1천500만원 한도로 빌릴 수 있다. 이용자는 연 1%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5년 이내 상환이 조건. 나머지 이자는 부산시가 부담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채무로 인해 신용회복 지원 절차를 밟고 있는 만 19∼34세 청년으로 9개월 이상 빚을 꾸준히 갚아 온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자금 용도는 △병원비·장례비·임차보증금 등 생활안정자금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학자금 △영세자영업자의 운영자금 △시설 개·보수자금 △고금리 대출을 갚기 위한 차환자금 등이다. 단 학자금대출의 경우는 1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7월 말 무렵부터 받을 계획이다. 자금지원 신청 접수는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에서 한다. 신청을 하면 심사와 융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적격사유가 없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문의: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1600-5500)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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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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