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디딤돌 플랜'을 제시했다. '다이내믹부산'은 청년 디딤돌 플랜에 한발 더 들어가 세부 내용을 소개한다. 디딤돌 플랜 이해를 돕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취업디딤돌카드를 시작으로 부산청년희망적금, 나만의 취업이야기 등의 순이다.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하느라 자격증 취득 공부시간이 없어요."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취업 스팩 쌓기가 만만찮습니다." 
 

부산지역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보다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취업디딤돌카드'(취업지원카드)가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청년들에게 연 240만원을 지원해 취업 스팩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평생 1회 이용할 수 있는 '취업디딤돌카드'는 주민등록상 부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중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다. 기준중위소득 80%는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소득이 132만2천원 이하, 4인 가구 기준 357만4천원 이하인 경우 해당된다. 단, 생계급여대상자(중위소득 40% 이하)는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취업디딤돌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부산시는 매년 2천명을 선발해 취업디딤돌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카드는 직불카드 방식으로 사용 한도는 연 240만원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다. 카드는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 구입비 등 취업연계활동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오는 8~9월 중 취업디딤돌카드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 중 미취업기간, 가구소득수준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취업기간이 길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가점을 줄 방침이다. 대상자는 오는 10월부터 카드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부산시 홈페이지(busan.go.kr)를 통해 접수 받을 계획이다. 

※문의 : 부산시 바로콜센터(0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