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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

나는 부산 갈매기 - 정용화 가수
인기 밴드 ‘씨엔블루’ 보컬… ‘2016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 홍보대사 맡아

내용

인기 한류 밴드 보컬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 청년이 있다.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26)다. 그가 속한 그룹 '씨엔블루'는 2009년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음반을 발매하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0년 1월 우리나라에서 앨범 'Bluetory' 발매와 동시에 데뷔했다. 타이틀곡 '외톨이야'는 발매 2주 만에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제공·뉴시스

드라마로 데뷔… 음반발매 2주 만에 1위

정용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수보다 연기자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씨엔블루'로 데뷔하기 전인 2009년 10월 SBS 드라마 스페셜 '미남이시네요'에서 주연인 '강신우' 역을 맡아 연기 실력을 뽐냈다. 방송 당시 '수건남', '밀크남'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201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이신' 역, 2013년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박세주' 역, 2014년 tvN 드라마 '삼총사'에서 '박달향' 역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아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용화는 올해 초에는 첫 솔로앨범을, 지난 9월에는 '씨엔블루' 정규 2집 '2gether(투게더)'를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정용화는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서 "데뷔 6년차인데 정규가 아직 2집이라는 게 아쉽다"며 "자주 활동해서 많은 노래들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 정규 2집은 물론 올 초 발표한 솔로 앨범도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가수 데뷔 6년차, 싱어송라이터로서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올해 정규 3장을 썼는데 총 27곡을 썼더라"라며 "사소한 것을 보고 이러한 것들을 테마로 쓰면 좋겠다는 걸 메모해 두고 그냥 기타를 들고 있다가 좋은 멜로디가 생각나거나 시간이 생기면 작업실에 가서 곡을 쓴다"고 말했다.

가수 정용화는 내년 10월 개최하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은 위촉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정용화).

밴드 아닌 아이돌이라 무시… 실력으로 인정받아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렵지 않게 잘 지내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마음고생도 많았다. 대형 기획사에서 만들어진 아이돌 밴드라는 이유로 '연주 흉내만 낼 뿐 제대로 연주도 못할 것이다', '가수가 음악을 열심히 해야지 예능출연하고 연기하면서 음악이 되겠냐' 등 쓴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씨엔블루' 멤버들과 직접 악기를 들고 다니며 거리공연을 했던 일본활동 시절을 잊지 않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그 결과 정규 2집에 11곡을 자작곡으로 채우고, 타이틀곡 '신데렐라'가 KSB '뮤직뱅크' 2주 연속

1위를 하며 실력파 '밴드'로 인정을 받았다. 타이틀곡 '신데렐라'는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이사,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아이튠즈' 음악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는 그동안의 편견에 대답하듯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너네가 부슨 밴드냐'라는 비난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곡을 쓰면 억지로 밴드처럼 보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그런 생각을 접고 '씨엔블루'답게 악기연주도, 편곡도 색다르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부산은 내 고향, 항상 가고 싶은 곳"

가수 정용화 그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유치원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살았다. '고향이 어디냐?'는 물음에 항상 '부산'이라고 얘기한다. 그런 그가 얼마 전 부산을 찾았다. 내년 10월에 개최하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이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부산을 또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정용화의 중국팬들이 특별 초대됐다.

부산에 오면 즐겨 먹는 음식이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부산에 오면 광안리에서 먹었던 언양 불고기가 항상 생각나고, 돼지국밥과 밀면은 무조건 먹는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억의 장소로는 범어사와 금정산을 꼽았다. 금정구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던 그는 "항상 소풍을 금정산으로 갔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추억도 많다. 아버지도 산을 좋아하셔서 아버지와 함께 금정산에 자주 갔었다"고 말했다.

노래 한 소절을 불러달라는 팬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씨엔블루의 노래 '사랑 빛'의 가사 일부를 '부산시'로 개사해 부르는 재치를 보이며 감미로운 노래 선물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어느 분야에서든 빛을 발하는 그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5-1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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