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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9호 기획연재

“63층에서 내려다 본 부산, 황홀하고 짜릿하네!”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부산국제금융센터 전망대

내용

고대 바벨탑부터 시작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상하이 동방명주 타워, 현재 세계 최고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이르기까지 하늘을 가로지르는 마천루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부산의 하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년 전 남구 문현동에 들어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이 색다른 부산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최근 BIFC 최고층인 63층을 임시 개방해 전망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63층 아래로 내려다보는 '짜릿'한 전망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구에는 전망대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BIFC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지하 4층, 지상 63층의 새로운 부산의 랜드마크. 그 높이가 무려 289m에 달한다. BIFC는 4월말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최고층을 임시로 개방, 짜릿한 부산 조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63층에 들어서자 통유리창 너머 보이는 부산 전경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부산 곳곳의 풍경이 두 발 아래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황령산 자락 너머 광안대교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서쪽으로는 범내골역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들어선 건물들과 저 멀리 구덕산과 수정산이 보인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BIFC 63층 전망대는 오는 6월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사진은 BIFC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의 동쪽 전경).

남쪽 방면으로는 부산항대교가 영도까지 이어지는 부산항 전경을 볼 수 있어 항구도시 부산의 매력을 그대로 담아낸다. 날이 좋을 때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널찍한 부산시민공원과 높고 낮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아이도 어르신도 반한 '황홀'한 부산 풍경

BIFC 전망대를 찾은 방문객들은 익숙한 장소들을 직접 찾아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산 구경'에 빠졌다.

시민들이 부산 전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 높은 곳에서 보니 부산이 참 많이 바뀌고 발전했어. 신통방통하구만."

이날 아내와 함께 전망대를 찾은 김동영(78·부산진구 초읍동) 어르신은 옛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어르신들은 높은 건물들과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전경을 보며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 반면,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갈 초등학생 어린이들은 기념촬영하며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았다.

보안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한배(55·남구 대연동) 씨는 "하루 평균 2천∼3천여명 정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유리창에 너무 붙거나 뛰어다니는 행동은 위험하니 주의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가오는 토요일, 전망대에서 숨은 그림 찾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집, 우리 동네도 찾아보고, 탁 트인 바다 전망도 감상해 보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황홀한 부산' 풍경에 풍덩 빠져보자!

■ 가는 법
BIFC 전망대는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도시철도 2호선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3번 출구로 나와 BIFC 건물 1층 입구로 가면 된다.

작성자
글·문지영/사진·김성기
작성일자
2015-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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