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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45호 기획연재

대저생태공원, 코스모스 물결 … ‘성큼’ 다가온 가을

유채꽃단지 내 14만㎡ 코스모스 만개… 가족 나들이 인기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가을, 대저생태공원

내용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도심의 아스팔트 건물 속에서는 느끼기 힘들지만, 부산 곳곳에는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강서구 대저동 구포대교와 중앙고속도로 사이, 대저생태공원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이곳은 지난 봄, 노란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던 곳이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 유채꽃이 진 자리에 심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최근 풍성한 꽃을 피웠다. 14만㎡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과 2만㎡의 규모의 해바라기 꽃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것.

강서구 대저동 대저생태공원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유채꽃 단지 내 14만㎡가 코스모스로 가득하다(사진은 지난달 31일 대저생태공원 모습).

8월의 마지막 날, 대저생태공원을 찾았다. 구포대교에서 내려다 본 공원에는 가을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살랑대는 강바람은 이미 가을의 그것. 푸른 코스모스 잎 사이로 분홍, 하양, 자주색 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해바라기는 조금씩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대신 노란 코스모스가 화사한 꽃잎을 뽐내고 있었다. "귀뚤귀뚤…"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가을에 이끌려 나온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젓하게 꽃길을 거니는 가족, 커다란 사진기를 들고 작품 사진 촬영에 몰두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까지.

아내와 함께 코스모스를 보러 온 김옥배(금정구 청룡동) 씨는 "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니 가을 소풍 갔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빌려 공원로를 달리는 것도 좋다. 대저생태공원관리사무소 앞 자전거대여소에서 신분증만 내면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평일에는 2시간, 주말에는 1시간 동안이다.

대저생태공원은 접근성도 좋다. 곳곳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할 곳도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다.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내려, 구포대교 방향으로 걸어서 10분 거리다.

작성자
글·조현경/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14-09-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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