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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37호 기획연재

드라마 속 황홀한 부산절경 “반하겠어! 정말~”

와이드 앵글로 본 부산 - 드라마 속 부산풍경

내용

드디어, ‘밀땅’이 시작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훈남 이선균이 동전 하나로 여주인공 황정음에게 장난을 건다. 쟤들은 언제 연애를 시작하지? 은근 기다렸던 젊은 청춘남녀의 달달한 로맨스가 막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찰나, 두 청춘스타를 숨죽이며 지켜본 것은 반짝이는 광안대교다. 풋풋한 사랑의 시작을 알려주는 광안대교의 불빛은 알싸하고 아름답다. 은하수가 내려와 젊은 연인들을 축복하는 듯 하다.

해운대, 광안대교, 남포동…. 부산을 대표하는 절경과 명소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TV 드라마의 주무대로 해운대와 광안리 등이 등장하면서 미처 보지 못했던 보석같은 매력들이 전국적인 관심과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MBC의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과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 그것. 예전에도 간혹 부산에서 촬영한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이들 두 작품은 100% 부산에서 촬영하고 있는 부산 드라마다. 배경뿐 아니라 줄거리도 부산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진한 인간애를 다루고 있는 본격적인 부산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골든타임’의 두 주역 신은아(송선미 분)와 최인혁(이성민 분)의 바닷가 포장마차 데이트 장면.

'골든타임'은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벌어지는 의사들의 고뇌와 경쟁을 기본 얼개로 로맨스를 가미한 작품. 이선균 이성민 등 연기파 배우와 청춘스타 황정음, 송선미가 주연이다. 지난 6일 방영분에는 바다에 크리스탈을 뿌려놓은 듯,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 이선균과 황정음의 러브라인이 전파를 탔다.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젊은 연인들의 풋풋한 모습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와 광안리 바닷가, 수려한 해안가를 끼고 들어선 마천루는 뉴욕 또는 홍콩의 침사추이 해변을 보는 듯하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드라마 방영 내내 “저기 어디야?”, “부산에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어?”라는 감탄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골든타임'의 한장면, 창문 너머 부산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아예 해운대해수욕장이 주무대다. 첫 방송부터 시원한 부산바다가 화면을 꽉 채웠다. 드라마 속 부산은 생기 넘치고, 인정 넘치는 활기 찬 부산모습 그대로였다. 투박하지만 속 정 깊은 부산 사람들, 곱게 펼쳐진 백사장, 왁자지껄한 시장 풍경은 근대와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부산의 매력들이 감칠맛 나는 스토리와 결합하면서 부산이 품은 매력들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은은한 불빛 반짝이는 광안대교는 숨막힐 듯 황홀하다. 마린시티의 마천루는 홍콩의 침사추이 혹은 뉴욕의 맨해튼 거리같은 세련미를 자랑한다. 현대적 아름다움만 있으면 부산이 아니다. 싱싱한 자갈치시장의 생명력과 전쟁의 상흔이 점점이 박혀있는 남포동과 광복동 뒷골목까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부산은 아름답다.

이번 여름, 미처 꾸리지 못했던 배낭을 메고 당장 달려가고 싶다. 그곳에 가면, 근대와 현대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부산이 있다.

작성자
글·김영주/사진·iMBC 제공
작성일자
2012-08-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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