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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73호 기획연재

북아프리카 요충지에 디딤돌 놓았다

부산시정 해외 세일즈단 취재기

내용
부산시가 아프리카 북서부의 모로코 최대 경제·관광도시 카사블랑카와 자매결연을 체결, 전방위 교류에 나선다. 사진은 카사블랑카의 아름다운 도시 모습. 오른쪽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모하메드 사지드 카사블랑카 시장의 자매결연 체결 모습.

부산시가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것은 북아프리카의 경제·교통의 요충지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는 항만을 통해 연평균 100만t의 밀을 수출하는 등 모로코 연간 총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달 26일 직접 방문단을 이끌고 모로코 제1의 도시이자 경제·교통의 요충지인 카사블랑카를 방문, 모하메드 사지드(Mohamed SAJID)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협정서에서 항만관리, 경제, 문화교류 및 문화행사 등 유사성이 있는 분야를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도시계획, 환경, 교육, 공무원훈련, 유적지 및 유물보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제관계에서도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카사블랑카=세계일보 전상후 부장(부산주재기자)

카사블랑카는 항만관리와 교통분야, 환경(폐기물처리장) 분야에서 앞서가는 부산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실무단을 부산시에 파견할 예정. 부산시도 적절한 지원과 함께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영화·영상, 환경관련 부산기업들의 카사블랑카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0년대 하계올림픽 유치를 꿈꾸고 있는 부산시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연스레 지지를 유도하는 간접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카사블랑카는 특히 부산과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날 부지 2만여㎡에 대규모 자동차직업훈련원 착공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 허 시장을 한국 대표단으로 초청, 자세한 브리핑을 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표했다.

모로코는 지난 1월 대우건설이 11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프랑스를 제치고 수주한 바 있어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 나라는 최근 2년간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 18편을 국영채널을 통해 상영했다. 한류열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카사블랑카는 항만과 교통, 영화영상 등 여러 분야에서 부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우리가 앞서가는 분야는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면서 부산 소재 기업들의 수출확대와 현지 진출을 도모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세계일보 전상후 부장(부산주재기자)
작성일자
2011-05-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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