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324호 기획연재

"부산갈매기 날면 사직벌 뒤비진다"

이 사람 @ BUSAN - '부산갈매기'

내용
사진설명: 야구에 웃고, 야구로 인해 즐거워하는 야구가 전부인 사람들.부산은 야구 도시, 사직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메카, 홈팀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갈매기는 전국 최고의 응원단.

"아~주라~, 아~주라~",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롯데의 강민호, 롯데의 강민호", "가~르~시아, 가르시아, 가르시아".
"야구가 전부다. 야구는 신앙이다. 야구는 생활이다. 야구는 우리다. 부산은 야구다."

야구에 웃고, 야구로 인해 즐거워하는, 야구가 전부인 사람들. 부산은 야구 도시, 사직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메카, 홈팀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갈매기는 전국 최고의 응원단이다.

롯데자이언츠가 21세기 들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자 부산사직야구장이 연일 폭발적인 만원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직벌이 연일 들썩 들썩이며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흥행을 부산갈매기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갈매기들의 유별난 야구 사랑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의 야구 열기를 훨씬 뛰어 넘는다.

프로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사직야구장 주변은 이른 새벽부터 인산인해. 야구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았다고 할 정도로 야구가 부산과 부산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사직야구장은 야구만 보는 곳은 아니다. 응원하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부산갈매기들의 가장 대표적인 응원문화는 경기 초반 승리를 기원하며 신문지를 흔드는 신문지응원과 경기 후반의 붉은 비닐봉지 응원, 여기에 부산사람 특유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응원곡인 '부산갈매기'를 3만 여명이 일제히 합창하며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는 것이다. 상대팀 선수들도 부러워하는 부산의 야구열기와 응원문화는 화끈하고 정 많은 부산사람들의 모습과 그대로 닮아 있다.

응원을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킨 부산갈매기들의 응원 열기는 새로운 관광 상품이 될 정도로 유명세. 부산롯데호텔과 롯데자이언츠가 수도권 팬들을 대상으로 야구도 보고 부산에서 1박을 하는 관광 상품을 내놓았는데 동이 날 정도다.

사직야구장이 떠나갈 듯 "롯데, 롯데"를 외치는 부산갈매기들은 한결같이 믿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에 야구한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롯데자이언츠의 응원단 '부산갈매기' 대표에게 지난 4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부산갈매기의 열정적인 응원이 올 시즌 프로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KBO가 선수나 감독 등 경기 관계자가 아닌 다수의 야구팬들에게 감사패를 주는 것은 프로야구 최초다. 롯데는 올해 12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매진(1995년 14번)과 한 시즌 최다 관중(1992년 120만9632명) 경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바야흐로 부산갈매기들이 날면 야구장도, 경기도 다 뒤집어진다. "롯~데, 롯데, 롯데, 승리의 롯데."

작성자
글·조민제 / 사진·구주환
작성일자
2008-06-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24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