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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46호 기획연재

4·19부터 부마항쟁까지 뜨거웠던 부산 민주운동사 담아

[인터뷰] 부산민주공원 김종기 관장

내용

부산민주공원은 부산민주주의 정신의 성지와 다름 아니다. 10·16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부산민주공원에 눈길이 닿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앞두고 있어 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새삼 주목받게 된 것이다.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앞두고 부산민주공원 김종기 관장을 만났다. 김 관장은 부산에서 일어났던 민주항쟁을 온몸으로 헤쳐온 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부산 가톨릭센터 농성단 학생대표를 맡는 등 부산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다. 

 

부산민주공원 김종기 관장 

 

김 관장은  "부산시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투혼이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영원한 성지"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의 산교육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콘텐츠 강화와 노후된 건물 리모델링이 시급한 숙원 사업이다. 두 가지 사업은 동시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과제다. 본관 건물의 나선형 벽면을 전시 공간으로 꾸미면 별도 건물 신축없이 전시 공간을 세배로 확대할 수 있다. 나선형 벽면의 특징을 살려 부산민주항쟁사를 담은 대형 벽화 작업과 미디어 파사드 작업을 선보인다면 생생하고 재미있는 전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부족한 전시공간만 확보되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민중미술 컬렉션을 보다  많이 전시할 수 있다.  사료관 건립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본관 건물 인근에 신축해 소장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야 부산지역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기 관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가장 중요한 시민혁명의 전진기지였다고 강조했다. 6월 민주항쟁 당시 부산가톨릭센터 농성은 서울의 명동성당 농성이 종료되고 다른 지역에서 항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기 6월 민주항쟁의 불씨를 되살린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의 민주주의운동사가 새롭게 조명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관장은 1988년 시민교육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훔볼트 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10-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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