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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연재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하니 언제나 청춘이죠”

■ 다시 또 행복해 ④ 함박어린이집 ‘할머니 선생님’ 고인애 씨
5년째 어린이집 보육교사 도우미 활동
율동·기저귀갈이·청소까지 “척척”

내용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 어르신 선생님이 계신데 너무 좋아요!”라는 제보를 받고 화창한 여름날 연산동 함박어린이집을 찾았다.

 

"하늘에서 국수비가 내려요. 우리 친구들 비 오는 날 어떻게 했었죠? 비옷 입고, 장화도 신고~." 어린이집 막내들이 모인 '햇살반(만1세반)'에서는 비 오는 날 체험이 한창이다. 국수로 만든 비를 여기저기 뿌리며 신이 난 아이들 가운데 어르신 한 분이 눈에 띄었다. 비옷을 입히고, 국수를 뿌리고, 아이를 안았다가 눈을 맞췄다가, 여기저기 정리했다가 쉴 틈이 없다. 아이들이 '할머니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고인애(73세) 씨다.

 

함박어린이집 햇살반 

▲고인애 씨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5년째 어린이집 보육교사 도우미로 활동 중이다. 사진은 함박어린이집 햇살반. 

 

고 씨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도우미로 활동 중이다. 함박어린이집에서 일한 지는 벌써 5년. 우연히 집 근처에 있는 홀트수영종합사회복지관이 어린이집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다. 

 

"손주들을 직접 키웠으니 애 보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애들이 자라서 손이 덜 가기도 했고. 지금은 손주들이 대학생이에요." 

 

고인애 씨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시간은 한 달에 10번, 하루 4시간이다. 주로 오전 시간에 출근해 아이들의 활동을 돕고, 점심을 먹인 후, 아이들이 낮잠을 잘 때 돌아간다. 아직 기저귀를 차는 햇살반 아이들의 기저귀 갈이도 척척이다. 외부 체험학습을 하러 갈 때도 동행하고 어린이집 행사가 있을 때 등 손이 많이 필요할 때에는 수시로 도와 선생님들에게 힘이 된다.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잘 봐주신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아이들 활동 보조 모습 

아이들 활동 보조 모습 

▲아이들 활동 보조 모습. 

 

한창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까? 고 씨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노는데 뭐가 힘들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젊어지는 기분인걸요. 제 나이로 보이시나요?"라며 웃었다. 살짝 땀방울이 맺혔지만, 그의 얼굴에선 총총한 생기가 넘쳤다. 한 달에 두 번은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급식봉사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고 씨는 "어린이집 활동은 체력 소모가 있는 편이지만,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큼 보람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것을 추천했다.

 

지역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등은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도우미, 구연동화나 한자학습을 돕는 선생님, 정리정돈 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거주지 근처 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나은 기사 입력 2018-07-25 다이내믹부산 제1836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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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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