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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월호 통권 135호호 기획연재

“올해는 야구로 골든글러브 받아 팬 응원 보답할 것”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 …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기부·봉사 활동 펼쳐

내용

신본기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가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가장 마음이 따뜻한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신본기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가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가장 마음이 따뜻한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제가 큰돈을 기부한 것도 아니고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어서 했던 일인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많이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음에는 야구로골든글러브 받을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장 마음이 따뜻한 야구선수에게 수여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롯데자이언츠에서 나왔다. 이미 부산 야구팬들 사이에서기부천사’ ‘키다리아저씨 통하는 신본기 선수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봉사와 기부에 앞장선 KBO리그 선수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9 처음 생겼다 선수는사랑의 골든글러브외에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시상식에서 모범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에서 선정한선행상 수상했다.

 

 

신본기 선수가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 신본기 선수가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신인 때부터 보육시설 찾아 봉사활동 

선수는 2012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프로 입단 선수는 계약금의 10% 1200만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다. 2013년에도 동아대에 추가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KBO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원도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그대로 보냈다

모교인 동아대는 제가 야구를 있게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고등학교 졸업 프로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고,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그때 손을 잡아 곳이 동아대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제가 야구에만 집중할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교에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감천초등학교는 제가 처음 야구를 시작했던 곳이기도 하고요.” 

사실 선수가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기부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의 지난해 연봉은 5500만원으로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보다 적다. 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었고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받은 상이 더욱 빛난다

 

 

봉사활동하며 만난 아내와 지난해 결혼

선수는 2013년부터 팬클럽우리본기회원들과 부산 암남동에 있는 아동 양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선수 말로는 팬클럽 회원들이 먼저 제안을 했단다. 그냥 만나는 것보다는 만나서 뜻깊은 일을 함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고, 아동 양육시설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게 벌써 4년이나 됐다

사실 처음에는 특별한 생각 없이 봉사활동을 갔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 놀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고. 비시즌일 때는 직접 가서 놀아줄 있지만 시즌 중에는 시간을 없는 것이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밥을 사주곤 합니다.” 

지난해 12 24 크리스마스이브에 결혼식을 올린 선수. 지금의 아내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났다. 팬클럽 회원 분이 봉사활동에 함께 여동생을 소개해 것이 인연이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만남을 이어오다 부부가 됐다.

 

 

 

신본기 선수가 초등학교 야구팀 선수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모습. 

신본기 선수가 초등학교 야구팀 선수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모습.



지난해 아쉬움 딛고 올해 좋은 성적낼

선수가 야구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다. 정확히 이야기해 야구에 반한 6 때라고 했다. 6 꼬마의 눈에 푸른 잔디가 있는 드넓은 야구장에서 야구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었단다. 그렇게 속으로만 품던 꿈을 초등학교 2학년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감천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2012 롯데 입단 이후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운 그는 출중한 수비실력으로 미래의 주전 유격수로 꼽혔지만 타격이 약했다. 게다가 시즌이 끝날 무렵 어깨부상으로 수술도 했다. 2013년에는 프로 데뷔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올스타전까지 출전했다. 2014년에는 63경기에 출전했다. 3 통산 212경기 타율 212 5홈런 41타점이라는 성적을 안고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했다지난해는 경찰청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복귀 시즌이었지만 기대만큼 순탄치 않았다. 경찰청 복무 기간 동안 약점이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2년간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경찰청 복무 기간 동안 야구에 집중할 있었고 타격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어요. 2 동안 준비한 만큼 지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야구선수 신본기의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송도해수욕장과 돼지국밥을 좋아한다는 부산 갈매기 신본기 선수. 올해 높이 날아오를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8-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월호 통권 135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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