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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연재

이색 도서관에서 읽는 책 한 권, 초겨울 추위 사르르∼

부산 즐기기 - 부산 이색 도서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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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동무도서관의 이름에는 ‘누구나 맨발로 찾아와도 편한 곳’이라는 설립 목적이 담겨 있다. 북구 화명동 대천천 환경문화센터 3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운영 방식 또한 나이, 인종, 지위의 높낮이를 허물고 협력해 함께 나아가는 지역공동체다.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알록달록한 이름표가 별처럼 총총 붙어 있다. 도서관을 밝히는 후원자 명단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원목으로 꾸며진 서가가 편안하다. 널찍한 평상이 마음씨 좋은 이웃처럼 반긴다. 마음이 놓인다. 예전의 시골 마을 사람들처럼 평상에 앉아 음식을 나눠 먹고, 좋은 일에는 함께 기뻐하고, 슬픔은 덜어주고, 유익한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고, 고민이 있으면 나누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실질적인 커뮤니티가 도서관을 꾸려간다.

 

북구 화명동에 있는 맨발동무도서관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이 장점이다. 

▲ 북구 화명동에 있는 맨발동무도서관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이 장점이다. 

 

마을·이웃과 함께하는 정겨운 도서관

사립 공공도서관인 ‘맨발도서관’은 170여명의 자원 활동가들이 운영한다. 청소, 대출, 반납, 회원가입, 책 정리·분류, 자료 입력, 라벨 붙이기, 프로그램 지도, 시설 보수, 서가 제작까지 도맡는다. 또한 읽다가 훼손된 책을 말끔하게 고치는 것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자원 활동가 중 5인으로 구성된 ‘책 보수 동아리’가 회비를 걷어 수선비를 충당해가며 매주 서너 시간씩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책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가 도서관 문화를 아름답게 꽃 피웠다.

소장 도서는 2만5천여권이며, 잡지와 비도서(DVD 등)가 3천여점이다. ‘책을 통해 이웃들에게 쉼 없이 말을 걸어주는 도서관’, ‘마을을 돌보는 도서관’, ‘도서관을 통해 성장하는 마을’. 

 

맨발동무도서관 실내 전경. 

▲맨발동무도서관 실내 전경. 

 

■ 맨발동무도서관(051-333-2263)

-이용 시간:수·목 오전 10시∼오후 6시 

 금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5시

-휴관:매주 월·화, 법정공휴일

 

깊은 바다 속 용궁같은 책의 궁전

바다 용궁 속 도서관! 국립해양박물관 1층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은 종일 푸른 파도가 넘실거린다. 바다를 마주한 편안한 소파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같은 공간. 날씨가 좋은 날 창가에 앉으면 오륙도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보인다. 큰 배가 떠있는 넓은 바다와 유리벽, 실내는 밝고 쾌적하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일품이다. 분수대와 아름다운 조경이 도서관에 품격을 더했다.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은 해양문화, 해양역사, 영토, 박물관학, 고고학, 국내외 전문 도서, 디지털매체 등 해양에 관한 4만5천여권의 책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 

 

4∼13세를 위한 ‘어린이 자료실’은 유리로 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깊은 바다 속 방처럼 아늑하다. 좌식 책상을 두어 앉든 엎드리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이들에게 바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양관련 동화집, 위인전기 등이 눈에 띈다. 엄마와 함께 이마를 맞대고 책을 읽던 꼬마가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엄마, 해저 200m에는 신기한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대." 초등학생 2명은 장보고 이야기와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책에 푹 빠졌다. 넓은 대양을 항해하는 어린 꿈들이 힘찬 물고기처럼 싱싱하다. 

‘성인열람실’은 바다를 마주보고 앉는 최고의 명당자리다. 그뿐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도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도서관(051-309-1882)

-이용 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매주 월요일

글·이영옥 / 사진·권성훈 기사 입력 2017-12-01 1804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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