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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연재

산업과 대학의 경계 허문 실용명문 조선해운·건축·ICT 특성화 대학

대학탐방 - 동명대학교

내용

동명대학교는 1977년 한국경제를 대표하던 세계적 향토기업 옛 ‘동명목재’ 고(故) 강석진 회장이 부산 남구 용당동 일대에 설립한 대학이다. 태동부터 기업가 정신을 강하게 지닌 동명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미리 내다보고 통섭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해 융합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올해 건학 40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산학일여(産學一如. 산업과 대학은 하나)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며 ICT·항만·기계·건축·MICE·조선해운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명대 전경.

▲ 동명대 전경.

 

졸업 즉시 취업하는 ‘취업예약형 교육과정’ 호평

동명대는 올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산업관계점 대학평가에서 조선해양분야(조선해양공학과), 건축시공분야(건축공학과)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에 추가로 선정됐다. 재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을 업계 전문가와 교수로부터 총 3개 학기에 걸쳐 배우고 평가받아, 18개월 뒤 약정기업에 졸업 즉시 취업하는 ‘취업예약형 교육과정’ 등이 크게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잘가르치는대학(ACE)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지방대학특성화(CK)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고부가가치 ‘선박운영유지관리’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해양플랜트O&M’ 등 5대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동명대는 국가지원자금 약 800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 중이다.

  

동명대는 동기유발학기제를 통해 새내기들의 캠퍼스 적응 및 미래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동명대는 동기유발학기제를 통해 새내기들의 캠퍼스 적응 및 미래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기유발학기제·해외보부상 등 현장 중심 교육

동명대는 △동기유발학기제 △해외보부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동기유발학기제는 교양학점을 부여하고 새내기들의 캠퍼스 적응, 미래 설계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학기 개강 전에 모든 신입생들이 미래직장 조기 탐방 등 다양한 체험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기주도적 삶을 개척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5회째를 맞은 2017학년도에는 ㈜인티브소프트,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대선주조, 부산신항만주식회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영화의전당, 고리원전 등을 찾아 미래직장을 체험했다. 해외현장체험형 프로그램 ‘해외보부상’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도전정신·어학능력·글로벌마케팅역량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당찬 재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내고있다. 2∼4명이 팀을 이룬 재학생 20여명이 경비일체를 지원받아 태국 등 해외현지에 1주일가량 뛰어들어 당차게 홍보 및 세일즈를 벌여, 중견기업인들도 힘들어 하는 수출길 뚫기를 해내고 있다. 2015년에는 ㈜코노텍이 온도 및 습도 조절기 100만달러를 수출하는 데 학생들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동명보부상은 여타대학의 참여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외국인유학생과 연계한 ‘동명대-동아대-부경대 연합보부상’ 14명이 지난해 10월 중국 국제선물용품박람회에 동반 참가해, 현지판매 1만5천불, 수출상담 371건, 수출계약성사 45만불 등 결실을 거뒀다. 올해는 ‘사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대중수출과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학점이 주어지는 장기현장실습(12주) 방식으로 중국유학생 7명과 재학생 7명이 1:1로 2인 1팀을 구성하고 ㈜한아툴스 등 7개사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올해 건학 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세계적 향토기업 옛 동명목재 고(故) 강석진 회장이 설립한 대학이다.

▲ 올해 건학 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세계적 향토기업 옛 동명목재 고(故) 강석진 회장이 설립한 대학이다.

 

글로벌 산학협력 통한 재·졸업생 해외진출 활발

지역사회와 세계를 아우르는 동명대의 글로컬 협력도 갈수록 활기를 더하고 있다. 동명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8월 베트남 흥옌성 한국상공인연합회(회장 김우환)와 글로벌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면서 지역기업과 현지진출 한국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신모델을 구축했다.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총장과 부산상의 회장 공동명의 학위증을 수여하는 것이다. 창의인성-융복합-글로벌 등 현장적응능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종합평가해 인증한다. 창의도전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재학 중 창업 성공 등의 경험을 지닌 재학생 10여명이 지난 8월 부산경남의 10여개 초·중·고교 재학생 70여명을 만나 꿈을 찾고 실현하도록 창의인성교육성격의 멘토링을 펼쳤다. 통도사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과 협력 수행한 ‘꿈을 찾아드림(Dream)’ 프로그램으로 멘티 초·중·고생들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우주를 줄게, 너와 나의 연결고리, 손발이 가출해도 몰라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제1가치관, 10년 후와 3년 후의 모습, 장단점과 목표 등을 서로 나누고,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보내는 체험도 했다.

  

동명대 학생들이 해양관련 방송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모습.

▲ 동명대 학생들이 해양관련 방송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모습.

   

지난 8월 베트남 흥옌성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글로벌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8월 베트남 흥옌성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글로벌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년 연속 취업률 70%, 취업명문대 발돋움

산학실용교육허브대학을 추구하는 동명대의 재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이 60%를 넘어섰다. ‘반값등록금’과 ‘40%미만등록금’을 넘어 ‘1/3등록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또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최근 3년간 연속 달성, 취업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상위권(전국 185개 대학 중 35위)에 올라 내실 있는 대학으로도 인정받았다. 동명대는 극심한 청년실업과 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혁신적 대안 마련을 위해, 최근 ‘도시농업’에 바탕을 둔 취·창업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동명대LINC+사업단, 동금도시농업센터, 스마트도시농업연구소 간 협약을 체결했다. 교내의 ‘스마트팜교육시설’을 통한 도시농업교육 등으로 생태체험학습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양성 등을 이끌어 일자리를 창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감수성·통섭 역량 갖춘  창의적 인재 키울 것”

 

정홍섭 동명대 총장

정홍섭 동명대 총장 

인터뷰 | 정홍섭 동명대 총장

 

Q. 1990년대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운동가, 두 번의 신라대 총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동명대 총장으로서 취임 100일이 좀 지났는데 어떠신가요?

-정보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열린 리더십’은 민주사회의 기본입니다. 총장이 가진 모든 권위는 내려놓고 희생과 봉사를 솔선수범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본으로 대학을 경영해 동명대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동명대의 오랜 자랑 ‘산학협력을 통한 실용교육’을 더욱 강화해 내년 2차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자율형 대학’으로 인정받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Q. 학생들에게 전문성 이외에 인문학 교육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인가요?

-물질문명은 풍요로워지는 반면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 빈부격차 확대 등으로 사람들의 소외감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4차산업시대에 개인과 사회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핵심역량은 ‘실력’이 아니라 ‘인성’입니다. 안정된 정서와 긍정적 사고로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는 교육을 더 충실히 하겠습니다. 동명대의 기존 강점인 탄탄한 특성화 위에, 인성-감성-영성교육을 확대하고 인문학적 소양교육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공대 등 학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문적 감수성과 통섭의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내 벤처 등을 통해 전공 등 실력이 조금 모자란 학생도 인생역전을 경험하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Q. 동명대가 부산·부산시민과 함께 어떤 대학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신가요?

-동명대는 재정이 건전하고 시대에 걸맞은 학과와 기반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 1명을 기업멘토 1명과 교수 1명이 함께 밀착 코칭하는 ‘더블 멘토링’도 운영 중입니다. 이를 십분 활용해 단순한 교양교육으로서의 평생교육에서 벗어나 부산시민들의 인생 2모작, 3모작을 가능케 하는 직업기술교육과 스마트에이징(Smart Aging)을 돕는 성인교육을 선도하겠습니다. 지난 2008년 동명대는 부산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정계와 함께 동명목재 창업자이자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 설립자인 고(故) 강석진 회장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실천한 인사에 대한 공익성 포상 ‘동명(東明)대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한주 기사 입력 2017-09-25 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32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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