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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32호 호 기획연재

“부발연, 싱크탱크 넘어 ‘행복과학발전소’로 만들 것”

Hello 부산 - 김민수 부산발전연구원장

내용

 

“부산은 바다와 산, 강, 온천을 두루 갖춘 사포지향의 도시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즐거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산발전연구원이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부산광역시의 정책을 분석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새 수장을 맞았다. 부산발전연구원(BDI) 신임 원장에 김민수(사진) 경성대 건축 및 도시공학과 교수가 지난 9월 11일 취임했다.

 

김민수 부산발전연구원장

▲부산발전연구원(BDI) 신임 원장 김민수. 

 

도시·건축·환경 분야 전문가

김 원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건축·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2011년 경성대 건설환경대학원장, 2004~2012년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2011~2013년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부산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제가 도시재생 전문가라서 BDI가 도시재생에 집중할 것이란 오해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BDI는 부산 전 분야의 정책을 두루 아우르고 방향을 제시하는 조언자이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동안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에 대한 연구를 해온 그가 주목하는 것은 다시 ‘사람’이었다. “진정한 도시발전은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도시개발과 경영이 개발과 성장에 방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성장과 배분의 균형을 맞춰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함께 안고 가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런 패러다임이 정책연구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한다.

 

도시발전 궁극적 목표는 ‘시민 행복’

김 원장은 BDI의 역할에 대해 부산의 싱크탱크·솔루션탱크를 넘어 ‘행복과학발전소’가 돼야 한다고 강하게 말한다. 부산의 여러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해나가기 위한 ‘힘(파워) 있는 지식’을 꾸준히 생산한다는 의미로 ‘행복과학발전소’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도시계획과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이런 행복을 이루기 위해선 정서적·감성적으로만 접근하는 것보다 대도시 부산에 맞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행복과학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김 원장은 BDI소속 연구원들이 부산의 모습을 두루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의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는 다양한 것이 서로 연결돼 있는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연구원들에게 현장을 나가 보라고 꾸준히 주문하고 있다. 중장기적 과제라고 해서 책상에 앉아 있으면 점점 시민과 동떨어지게 된다는 것. 무거운 과제도 시민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면 답이 있다는 것이다.“ ‘소득과 소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한 도시’ 제가 꿈꾸는 부산의 미래입니다.” 인문학과 건축의 융합을 주장했던 도시재생 전문가다운 말이다. 그가 말한 부산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7-09-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0월호 통권 132호 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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