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범내골 로터리 주변
삭막했던 공장굴뚝 사라지고 주거·상업지로 각광
- 내용
- 1970년대 초 범내골 로터리 주변은 도로를 건설하는 등 근대화사업이 한창이다.
범천(凡川)은 호천(虎川) 또는 범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주 오래전 범천 계곡을 흐르는 냇가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불리어진 이름이다. 70년대 범내골 로터리 주변은 도심 내 준공업지역이었다.70년대 후반까지 범천2동에는 삼화고무, 동산유지, 철도차량 정비창, 각종 염색공장 등이 동 면적의 1/4을 차지할 정도였다. 범천4동에서 신암까지는 섬유, 신발 등 가내공업이 발달해 유명해 지기도.
현재의 범내골 로터리.부산시는 1968년 5월1일부터 범일지구 재개발사업에 착수한다. 5월14일부터는 옛 조선방직 주변 무허가 건물 철거작업 시작, 같은 해 6월부터 해운대구 반송동에 조방지구 철거민을 위한 택지조성을 시작한다. 1968년 5월 중앙시장이 개장한다.
지금의 범천동은 옛 조방 앞 일대의 상업지와 서면교차로의 유흥가를 잇는 주거와 상업기능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70년대 초 범내골 로터리는 한마디로 삭막해 보인다. 쭉 늘어선 공장, 띄엄띄엄 보이는 공장 굴뚝들은 도시라기보다 공업단지를 연상케 한다. 70년대 초 범내골 로터리 주변은 도로 건설 등 근대화를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당시 부산 경제를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5-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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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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