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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31호 기획연재

금강공원

숲… 바위…계곡 물소리…

내용

무료화 뒤 발길 부쩍 늘어
해양자연사박물관·식물원 인기
망미루 등 구석구석 문화유적도 많아

산세의 수려함이 마치 작은 금강산과 같다 하여 신라 때부터 소금강이라 불러온 금정산.

그 빼어난 풍광이 남쪽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곳에 들어선 공원 이름도 그래서 금강공원이다. 1940년부터 금강원이라 불리던 이곳이 정식 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1965년.

한때는 부산을 대표하는 유료공원이었지만, 근래 들어 동물원이 문을 닫고 각종 놀이기구들도 예전만큼 재미를 주지 못하는 탓에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꽤 줄었다.그러나 금강공원의 숨은 매력은 2004년 공원 입장이 무료화되면서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곳곳에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을 간직한 이곳의 비경은 굳이 다른 위락시설을 기대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시원한 시냇물 소리만으로도 새삼 도시를 떠난 기분을 안겨주는데, 여기에 망미루나 독진대아문 같은 귀한 문화유적들이 구석구석 들어차서 또 다른 깊이를 더해준다.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천혜의 자연절경이 금강공원의 태생적인 매력이라면, 거기에 덧붙여진 식물원이나 부산민속예술관, 그리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금강공원을 살찌우는 튼실한 열매라고 할 만하다.

특히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케이블카와 더불어 금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두 동의 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해양생물표본만 해도 2만여 점에 달해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다른 해양전시관이나 아쿠아리움에 비해 관람료도 꽤 저렴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어린 학생들의 손을 잡고 찾아오는 곳이다.                                                                                                                       

하나 더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지난 1992년 해양생물 소장가인 김동섭 박사로부터 세계 각국의 해양생물 1만7천여 점을 무상기증 받아 1994년에 5개 전시실을 갖춘 국내 최초의 해양종합 전문전시관으로 개관하였다. 이후 지하 1층 지상 3층에 14개 전시실로 증축 개관하였으며, 1998년에는 열대생물(파충류)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대생물탐구관을 설치하였다. 2001년에는 18개실 규모의 제2전시관을 개관하여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성자
글/김언<시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6-08-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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