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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8월호 통권 130호 호 기획연재

“주민 모두 진심으로 소통하며 서로 돕습니다”

다함께 행복한 동네 - 수영동 다복동사업

내용

수영동 희망복지팀과 함께 하면서 무겁고 어두웠던 마음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마치  마음에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가득 차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주위에서 베풀어주신 도움을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밝은 꿈을 꾸며저도 이웃과 나라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부산시와 수영구가 함께 펼친 수영동 다복동사업의 수혜자였던  여고생이  글의 일부이다따뜻하게 내밀어주는 이웃의 손을 맞잡고 일어선 여고생이 어떤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지 보여주는 글이다수영동 다복동 사업은 이런 사업이다가진 것이 많아 어려운 사람을 돕는  아니라그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그리고 도움을 받은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시민으로 성장시킨다

 

수영동 주민들은 2015년 9월 다복동 사업을 시작했다. ‘한 포기만 더 김장 나누기’ ‘든든한 한 끼’ ‘수영의 세계적인 수다방’ ‘맥가이버 삼총사’ ‘십시일반 빨간 냉장고’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수영동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 돕는다. 

▶ 수영동 주민들은 2015년 9월 다복동 사업을 시작했다. ‘한 포기만 더 김장 나누기’ ‘든든한 한 끼’ ‘수영의 세계적인 수다방’ ‘맥가이버 삼총사’ ‘십시일반 빨간 냉장고’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수영동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 돕는다.

 

김장 나누기 사업계기주민 참여 활발 

수영동은 2015 9월부터 다복동 시범지역으로 저소득층, 60 이상 홀로가구, 노인 치매 우울증 전수조사 등을 실시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는 지역 사정을 알고 있는 부동산중개업소의 도움이 컸다. 통장들과 파출소도 앞장섰고, 요구르트 배달원까지 나섰다. 복지담당팀은 전수조사기간 4개월 동안 수천 가구의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전수조사가 마무리될 즈음 김장철이 됐다. 수영동의이웃이 이웃을 돕는 마을 만들기 발걸음프로젝트는 포기만 김장 나누기사업으로 시작했다. 안순남 복지담당자는어린 시절 집에서 김장을 이웃집에 맛보라고 포기씩 가져다주던 기억을 떠올리며 기획했다. 주민들이 김장하면서 포기씩 하고, 김치통에 담아 어려운 분들께 전해드리는 사업이었다. 주민이 주민을 돕는 것이었다. 관내 식당 사장님들,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민들이나도 이웃을 도울 있다 알게 계기였다. KNN 뉴스에도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설명했다. 2016 4월부터는 수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다복동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민단체, 지역상인 많은 주민들이 마음과 힘을 모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진태 위원장, 사회복지담당자 안순남 씨와 손지식 씨를 비롯해 주민센터 직원 모두가 수영동을 위해 나섰다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오래된 주택에서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에는 문풍지와 뽁뽁이를, 여름에는 방충문과 방충망을 지원했다. 기본적인 생활의 불편함을 살펴보는 마음은우리집, 우리 부모 보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먼저 나서서 돕고도움 받아 다시 돕고

작은 식당업을 하는 영세상인들도내가 도울 일은 없느냐, 어려운 분들께 점심식사 정도는 대접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든든한 사업은 그렇게 시작돼 현재 6곳의 식당이 참여한다. 점심 끼만으로 끝나는 아니라 , 사과, 사탕 후식을 직접 챙겨 손에 쥐어주는 상인들도 있다. 식사가 끝날 때까지 부족한 것이 없는지 바라보는 상인들의 마음 덕분에 든든하게 하루를 지켜주는 따뜻한 온정이 됐다전수조사를 수영동에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것과 그동안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는 것도 조사됐다. 그들 역시 수영동 주민이라는 생각에서수영의 세계적인 수다방 열어 함께 이야기도 하고, 떡도 만들면서 정을 나누는 사업이 진행됐다.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 이주여성들이 팔도시장에서언니라고 부를 있는 사람 만들어주기, 캠프를 열어 아이들에게 친구 만들어주기 등의 행사는 그들에게 이웃이 있음을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사진을 찍어 앨범도 만들어 주었다. 앨범 사진 속에서 한결 밝아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이주여성들의 얼굴이 활짝 피었단다본인들도 기초수급자이면서 손재주를 살려 이웃을 돕는 맥가이버 삼총사 있다. ‘전기가 들어온다, 전등이 나갔다, 수도가 고장났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이런 사소한 불편을 겪을 때면 이들이 출동한다. 도움을 받을 때보다 봉사를 희망과 용기가 생기고, 행복도 커짐을 이들이 몸소 보여준다우울증에 빠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미술치료에서는 숨은 화가를 발견하기도 했다. 어르신이 미술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알게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도 편안해졌고, 도시철도 수영역의 공간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어르신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모든 주민 서로 아끼는 이웃 되는다복동

수영동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십시일반 빨간 냉장고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이 음식을 공유하는 냉장고이다. 과일, 반찬, 김치 등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들고 오는 분들이 있고 감사하게 가져가서 먹는 분들이 있다. 볼일이 있어 주민센터에 다녀온 아들이 냉장고에 음식이 부족한 같다며 나한테 음식 가져다 놓으라고 하더라 음식을 들고 어머니도 있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오가면서 챙기고 있어 냉장고에는 음식이 항상 넉넉하다의료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한 사업의료지원 행복 street’에는 병원 6곳이 참여한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공과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단전·단수 등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한줄기 희망나누기’, 독거노인과 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뵙는따뜻한 손길 나누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수영동 다복동사업은 ‘2016 부산시 다복동 심사 장려’, ‘2016 우수 읍면동 공동체 활동 뽐내기 대회 장려’, ‘2017 1 우수 통합사례대상자 선정등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순남 씨는진정한 복지란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공동체라고 말했다. 수영동은 희망과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고, 나누고 있다

 

작성자
박현주
작성일자
2017-07-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8월호 통권 130호 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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