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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사 흔적 찾아가는 버스 여행
글 최원준 시인 2015-12-08
어느새 무르익던 가을이 가고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찻길가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들은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부산의 겨울바람은 스산하다. 으슬으슬한 기운이 사람 가슴 속까지 시려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다 보면... -
가을햇살 출렁, 바다로 흐르는 낙동강 따라 늦가을 나들이
글·최원준 시인/사진·문진우 2015-11-04
가을이 꽤나 깊었다. 가을 산에는 한창 억새의 하얀 물결이 일렁이고, 보라색 쑥부쟁이 꽃 군락이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바다의 물색은 진중해지고, 파도소리 또한 깊어만 간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부산의 풍경은 그윽하고 선연해진다. 추색이 완연해질수록 산과 강과 바... -
안데스산맥이 둘러싼 ‘여행자의 도시’
글·사진 김정희 2015-10-08
페루는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다. 북쪽으로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남쪽으로 칠레, 동쪽으로 브라질, 서쪽으로 태평양 해안과 맞닿아 있다. 현재 페루에는 인디헤나(인디오), 유럽계 백인, 인디헤나와 백인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배의 ... -
부산사람 애환·정 간직한 전통시장 한 바퀴
글 최원준 시인 2015-10-05
오곡백과가 넘쳐나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간다. 사람들의 마음마저 풍성해지는 요즘이다. 시장마다 색색의 과일이 지천이고 싱싱한 해산물이 여기저기 펄떡인다. 특히 부산은 '장터의 도시'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류의 크고 작은 시장들이 산재해 있다. 이번 '시내버스로 만... -
보물섬 ‘영도’ 매력 담은 버스여행
글·최원준 시인/사진·문진우 2015-09-09
영도는 신선사상과 전설이 마을 마을 골골마다 서려있는 신화의 땅이다. 신선이 산다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신선동영선동봉래동청학동 등 마을지명이 그렇고, 영도에서 방목한 절영마의 전설이나 봉래산 할매바위, 태종대의 지명유래 등이 또 그렇다. 때문에 영도는 아름답고 수려한 자... -
한 여름 부산은 밤낮없이 즐겁다!
최원준 시인 2015-09-01
부산의 사계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빛나는 계절이 있다면 바로 여름일 것이다. 이는 부산이 바다와 인접한 곳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래서 부산의 여름은 한창 '바다의 축제' 중이다. 곳곳에 다양한 여름축제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바다를 무대 삼아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각... -
먹고 보고 즐기는 오감만족 나들이
글·최원준/사진·문진우 2015-07-22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안다. 부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근사한 곳인지. 시내버스를 타고 30분만 시 외곽으로 나가면, 대자연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해운대∼대변항∼기장 청강리까지 운행하는 181번 시내버스 노선은 부산의 대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여유롭... -
부산 산허리 돌고 도는 길, 사방으로 펼쳐지는 부산 전경
글 최원준 시인/사진 문진우 2015-06-12
온 도시가 짙은 녹음 속에 묻혀있는 나날. 싱그러운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살랑살랑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다는 더욱 푸르고, 도심의 공원마다 형형색색의 꽃무리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오르는 계절이다. 이번 '시내버스로 만나는 부산'은 기장 청강리에서 해운대, 문현동을... -
이기대·오륙도 봄바람 일렁이고 경성대·부경대 젊음의 활기 넘쳐나
최원준 시인 2015-05-12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부산의 봄은 육지에서도 그렇지만 바다에서도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가족과 함께 봄 해안 길을 걸을 수 있는 여유로운 도시가 부산인 것이다. 이번 '시내버스로 만나는 부산'은 충무동에서 경성대를 거쳐 용호동 방면으로 운행하는 27번을 타고, 이기대... -
봄꽃 화사한 달맞이언덕엔 봄의 낭만이…
글·최원준 시인/사진·문진우 2015-04-01
봄기운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요즘이다. 갓 지은 밥처럼 고슬고슬한 햇볕과 차창 밖으로 부는 보드라운 바람이 꿈길처럼 산들거린다. 삼라만상도, 사람 마음도, 봄물 올라 자지러지는 계절이다. 휴일을 맞은 부산의 바다는 봄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