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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47년 만에 ‘으라차차’… 개통식 7만명 몰려
글·조민제/사진·허정영 엄지영 2013-12-04
“올라간다, 올라간다. 와!!!”, '펑, 펑∼' 축포소리와 함께 영도대교 다리 상판이 천천히 하늘을 향해 육중한 몸을 일으켰다. 긴장감 속에 숨죽여 지켜보던 부산시민 7만여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1966년 이후 도개 기능을 멈췄던 영도대교가 마침내 47년 만... -
시모노세키 중심서 ‘부산축제’ 울려 퍼지다
조현경 2013-11-27
“지지미 오이시이!(전 맛있다)” “김치가 300엔? 야스이!(싸다)” 지난 23일 토요일 오전 10시 시모노세키시 그린몰 상점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상점가 한쪽은 한국 음식 부스. '치익'소리와 함께 파전 익는 냄새가 퍼져나갔다. 시모노세키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떡볶이... -
송도 밤바다, 빛·음악 넘실대는 동화 속 축제
글·조현경/사진·문진우 2013-11-13
해가 진 송도해수욕장이 화려하게 변신했다. 지난 8일 개막한 부산항 빛 축제 때문이다. 지난 10일 저녁, 송도해수욕장은 축제 구경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셀카를 찍는 연인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 친구들과 구경 온 외국인들. 야시장은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들로 넘쳐났다... -
천공을 날아 별이 된 불꽃 …세계가 숨 죽였다
조현경 2013-10-30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6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50분동안 8만발의 불꽃이 터져 장관을 연출했다. 광안리 하늘에 붉은 꽃이 피었다. 수천개의 빛이 번쩍이고 사라졌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른 불꽃은 천륭에 닿아 그대로 또 하나의 별이 되었다.... -
응답하라 7080… 부산, 기억으로 통하다
조현경 2013-10-21
“금강원에서 놀이기구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옛날엔 태종대에서 다이빙 하고 놀고 그랬지.” 7080세대들은 옛 부산 사진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쪽에선 20대 젊은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옛날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나무 책상과 걸상, 기름 난로와 그... -
부산미래 100년 희망 일굴 ‘씨앗’ 심다
글·구동우/사진·허정영 2013-10-08
부산의 지금을 100년 뒤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타임캡슐이 부산시민공원에 묻혔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4일 오후 4시30분 직할시 승격 50주년과 제34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희망부산 100년 타임캡슐' 매설식과 기념 조형물 제막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묻은... -
부산 감상에 눈 즐겁고… 옛 추억에 이야기꽃 만발
박영희 2013-10-02
“산복도로 투어버스 타려고 KTX 타고 왔습니다.” '부산의 지붕을 달리다'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부산 산복도로 버스투어'가 인기다. 지난달 말 현재 280여명이 버스투어를 경험했고, 이달 말까지 500석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폭발적이다... -
부산 바다 위에서 하룻밤…낭만의 1박2일
글·구동우/사진·문진우 2013-09-11
광활한 바다 위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우아한 식사, 화려한 공연, 낭만의 불꽃쇼, 신나는 댄스파티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는 여행자들이 꿈꾸는 마지막 로망이다. 부산항에서 주말마다 떠나는 팬스타 드림호의 '원나잇크루즈'는 이 모든 것을 선물한다. 추억과 낭만, ... -
더위에 지친 영혼…바다 속살대는 노천카페서 힐링을
글·김정희/사진·문진우 2013-08-29
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이제 여름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 뜨거운 여름과 함께 했던 부산의 바다는 어쩌면 여름과 작별하는 가장 알맞은 장소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쩌랴. 지금은 여름 끝자락, 바다에 몸을 담그기는 망설여진다. 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만이 바다를 ... -
금순이 눈물 흘리던 영도다리 … 47년 만에 ‘으라차차’
조민제 2013-07-31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2절- “너는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40∼50대가 어린 시절 부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