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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네모난 창 속 나만의 바다로 떠나는 힐링여행

[여기 어때요?] 흰여울마을 ‘손목서가’

내용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떠나는 작은 일탈 여행,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소박한 작은 문을 지나면 네모난 창 속 나만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동감부산 3월
- 출처 및 제공 : 照片· 权晟勋

 

 

■ 파도가 아름다운 흰여울마을

동감부산 3월
- 출처 및 제공 : NURI BUSAN 釜山市民记者 

 

부산의 쇼핑 천국 남포동, 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길을 지나면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흰여울마을’이 나타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영도의 중심에 있는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어져 내리는데 하얗게 부서지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과 같다고 하여 흰여울마을이라 부른다. 아찔한 경사 위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 아래로 ‘한국의 5대 해안길’에 속하는 절영해안산책로와 부산항의 출입구가 펼쳐진다. 그림 같은 풍경이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개성있는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열어 SNS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손목서가’도 그 중 하나다.

 

■ 잠깐의 여유, 작은 사치 ‘손목서가’

동감부산 3월
- 출처 및 제공 : 照片· 权晟勋 

 

절영해안산책로와 푸른 영도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모형같은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좁은 골목길을 걷는다. 어느 집에선가 내어 놓은 인형과 한가롭게 햇볕을 쬐는 고양이들이 정겹다. 한가로운 골목에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했던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걷다보면 오늘의 목적지 독립서점 겸 카페 ‘손목서가’가 나온다.  

 

독립서점이란 대형 자본이 운영 또는 유통하는 거대 서점이 아니라 서점 주인의 취향에 따라 꾸민 작은 서점을 말한다. 여느 서점에 다 있는 책은 없고, 보기 힘든 책들이 가끔 보물처럼 나타난다. 독립서점 사장님들 중에서는 괴짜가 많다는데 ‘손목서가’는 시사만화가 남편과 시인 아내가 운영한다.  

 

1층은 책방, 2층은 카페다. 낭독회나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모임 등 소소한 이벤트가 자주 열린단다. 주택을 개조해 가정집 서재라도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평소 책 따위는 멀리하던 사람들도 분위기에 취해 이리저리 책을 둘러보게 된다. 책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며 문화인인 척 했으면 이제 본격적인 목적, 풍경 감상을 하러 2층으로 올라갈 차례다.  

 

불편한 몇 개의 계단을 꾸역꾸역 오르면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커피향과 다정한 음악이 반긴다. 몇 개 없는 테이블에서 작은 창을 바라보면 배들이 오가는 남해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살짝 주위를 둘러보다 테라스가 비어 냉큼 자리를 옮겼다. 작은 테라스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내세상인 것 같다.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기울고 불타는 듯 붉은 노을이 바다를 물들인다. 그래 이렇게 번잡한 세상을 잠시 잊었다가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것이 여행의 맛이다.

 

[가는 법] 영도구 흰여울길 307, 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 출구를 나와 큰길에 있는 영도대교 정류장에서 7, 71번 버스 이용 흰여울문화마을 정류장 하차. 영선아파트 앞.

 

∎운영 시간: 월~화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 흰여울점방: 동네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소한 물품을 파는 가게다. 더운 여름날에는 그야말로 여행자들의 오아시스. 이곳의 명물은 바다 보며 먹는 라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 흰여울해안터널: 최근 절영해안산책로 중간에 해안터널이 생겼다. 방문객들이 보다 산책로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전등과 포토존을 설치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구간은 길지 않지만 바깥과는 또다른 매력을 주므로 들러볼 것.

동감부산 3월
- 출처 및 제공 : 照片· 权晟勋

 

 

※이 기사는 부산시 중국어신문 '动感釜山'에서 중국어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동감부산 중국어 기사 보러 가기 http://www.busan.go.kr/dynamic/views/view?srchCl=Views&bbsNo=19&dataNo=62757 

하나은 기사 입력 2019-03-08 다이내믹부산 제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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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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