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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습을 깨고 패션 사진을 예술로 만든 거장의 면모

부산시민회관 '노만 파킨슨 in 부산'전 4월 30일까지

내용

조금은 튀게! 상상은 자유롭게! 

 

부산시민회관 노만파킨슨전 

 1948년 '보그'지에 실린 노만 파킨슨의 사진.

 

노만 파킨슨(1913~1990)은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그가 활동했던 1960년대는 '패션 사진은 실내 스튜디오 촬영'이라는 정형성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미국판 패션지가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던 때였다. 파킨슨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정형성을 무너뜨리는 도발과 과감한 실행으로 당시 주류 사진계가 담을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다. 영국 출신인 파킨슨의 등장으로 영국판 패션지가 고유의 스타일로 부상하는 데도 일조했다. 한마디로 그는 마이너리티 특유의 도발적인 상상력과 실천으로 세계 패션 사진계의 주류를 재편한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노만 파킨슨은 낡은 형식을 과감하게 부쉈다. 사진의 모델을 인공적인 실내 스튜디오에서 끌고나와 역동적이고 생명이 넘치는 '바깥'으로 데리고 나왔다. 거리, 골목, 시장, 건물 옥상같은 일상의 공간 또는 나무와 풀이 우거진 숲과 바다 등 자연의 한 지점에 좌표를 찍고 피사체를 세웠다. 실내 스튜디오를 벗어난 그의 사진을 통해 패션화보는 인공미를 버리고 일상과 호흡했다. 그의 사진으로 패션 사진은 화보에서 예술로 거듭나는 전기를 맞았다. 그의 사진은 기존의 시각을 뒤엎은 혁명이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패션 사진계의 혁명가 노만 파킨슨 회고전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 in 부산'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행사로, 부산시민회관과 KT&G 상상마당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그의 회고전이다.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의 작업을 총망라한 15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제목 '스타일은 영원하다(Timeless Style)'는 50여 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현재성을 담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야외 작품들을 모은 '스트리트 사진' 섹션, 사진 회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던 그가 처음 패션계로 입문했던 '하퍼스 바자'를 비롯해 '보그', '퀸' 등 매거진의 커버 및 화보 섹션, 1세대 패션모델 카르멘 델로피체부터 제리 홀, 웬다 로저슨까지 세계 최고의 모델의 모습을 담은 뮤즈 섹션, '영국 왕실' 섹션 등으로 이뤄진다.


'대중문화' 섹션은 추억의 월드 스타와 만나는 자리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뮤지션인 비틀즈, 데이빗 보위, 엘튼 존,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비비안 리,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등 당대 대중문화예술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뮤지션, 배우 등을 만날 수 있다. 명불허전(名不虛傳). 놓칠 수 없는 전시다.
노만 파킨슨은 1913년 영국에서 태어나 웨스터민스터 스쿨에서 수학했다. 1990년 싱가포르 정글에서 야외 촬영 중 사망할 때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관람료 성인 8천 원, 아트전공(미술, 디자인, 패션, 사진 등) 학생·대학원생 4천 원. 어린이 2천 원.
문의 (051-630-5200)


 

김영주 기사 입력 2019-03-08 다이내믹부산 제201902호
자료출처 : 함께 나누고 싶은 '부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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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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