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프로그램·조직·운영 새 길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 평가팀 중간보고·공청회 개최
- 내용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프로그램·조직·운영을 재검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BIFF는 지난 11월 16일 오후 부산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이용관 이사장을 비롯한 BIFF와 영화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팀 중간보고 겸 공청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BIFF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 23회 BIFF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평가의 중간 결과를 보고하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앞서 영화계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평가는 영화 전문가·문화예술인 등 60여 명, 일반인 400여 명이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프로그램 △조직운영 △커뮤니티 BIFF 3개 부문이었다.
프로그램은 각 섹션의 유기적 구성 및 성격과 정체성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BIFF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은 '발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금, 여기 아시아를 볼 수 있고 영화적 사유가 가능한 작품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부산클래식 등 신설 프로그램의 방향성 부족, 섹션별 고르지 못한 작품 수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조직운영에서는 이사회와 집행위원회의 모호한 역할 분담, 영화제 기간 컨트롤 타워의 부재, 영화제 내 조직간 소통 부재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다.
커뮤니티 BIFF의 경우 미래 비전과 가치를 담아내야 할 영화제가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자 활동인 커뮤니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용관 이사장은 "최종 평가 보고서가 나오면 시민 대상 공청회를 여는 등 BIFF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11-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851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