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가을 연극축제인 '2018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이 지난 11월 2일 시작됐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은 소극장 연극의 매력을 알리고, 가까이 있는 소극장을 알리기 위해 소극장이 주축이 돼 열린다.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부산의 소극장 8곳이 참여한다. 참가 소극장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을 이어가는 '소극장릴레이작품전'과 즉흥상황연기 경연대회인 '에쭈드 대회'가 있다. 소극장 릴레이 작품전에는 7개 소극장이 참여, 극장별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족극 초청공연 '시르릉 삐쭉 할라뿡'. 

또 지난해 처음 선보여 호평을 얻었던 '가족극 초청공연'이 횟수를 늘려 7회 공연한다. 초청 작품은 서울 대학로에서 '알과 핵 소극장'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잘한다프로젝트의  '시르릉삐쭉 할라뿡'이다. 

'에쮸드 대회'는 배우가 주어진 주제를 정해진 시간 안에 상황극 혹은 연기로 표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다. 현역 배우와 일반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해마다 예상치 못한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참가 자격은 기성 배우, 배우 지망생, 일반인 등 만 15세 이상 개인 또는 단체. 최우수상은 상금 100만 원, 우수상은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 홈페이지(www.bita.co.kr).  

▲연극 '호랑이 아줌마'. 

페스티벌은 11월 2일 소극장 6번 출구에서 개막작인 극단 맥의 '놀부가 왔다'를 시작으로 24일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작은 극단 노마드의 '마지막 바캉스'다. 폐막식은 11월 25일 레몬트리소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 박차열 사무국장은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은 연극팬들에게는 소극장 연극의 묘미를 접하는 기회를, 극단에게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가족극이 확대돼 더욱 풍성한 연극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여러 작품을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다섯 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5플레이 패키지티켓'은 6만 원,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올 플레이 패키지티켓'은 8만 원. 부산소극장협의회에서 판매한다. 

문의 (0505-042-2111)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 공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