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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오십대 춤꾼, 거친 들판에서 새롭게 도전하다

부산시립무용단 명퇴 1호 오숙례, 춤인생 2막 시작
10월 11일 오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목요명무’ 공연

내용

부산 춤판에 뜻깊은 공연이 열린다.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리는 ‘목요명무-오숙례 춤, 그리다’다. 

 

오숙례 무용가는 시립예술단 단원 명예퇴직 1호라는 이색 기록을 가지고 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자신만의 춤을 추기 위해 지난해 3월 명퇴했다. 오십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정년이 보장된 시립예술단원에서 명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단이 아니다. 자신만의 춤에 대한 갈망이 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명퇴 후 오숙례는 잠시 휴식을 가진 뒤 국립부산국악원 목요명무에 도전, ‘오숙례 춤, 그리다’를 선보이게 됐다.

 

오숙례 무용가(왼쪽), 살풀이춤. 

▲오숙례 무용가(왼쪽), 살풀이춤. 

 

안정된 일자리를 벗어던지고 야생의 들판으로 나간 중견 춤꾼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시립무용단에서 인연을 맺은 선후배들이 발을 벗고 나섰다. 공연에 함께 하는 멤버들이 부산시립무용단 출신이다. 조영선은 전 부산시립무용단 훈련지도자, 김경옥 유은주 김향숙은 전 단원이다. 여기에 현역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선희, 강미향이 합세했다. 찬조 출연하는 국립부산국악원 단원 김현숙, 김기원도 부산시립무용단 출신이다.

 

오숙례 무용가는 “부산시립무용단과 인연을 맺은 만큼 퇴직 후에도 춤으로 함께 연을 이어 가기 위해 의기투합, 그동안 받은 사랑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첫 무대인만큼 공연 구성을 알차게 준비했다. 우리 전통춤과 영남춤의 정수인 강선영류 태평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춤 ‘풍류’,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이매방류 살풀이춤, 12체 장고춤을 선보인다. 특히 승무, 살풀이춤은 원전에 가깝게 재현한다.

 

오숙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다. 현재 춤 자락 대표로 있다.

 

A석 1만 원, B석 8천 원. 문의 (051-811-0114)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10-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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