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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8호 문화관광

한 평생 연극에 헌신한 원로에게 바치는 헌사

선정 연극인 대표작 무대에 전승환 연출 ‘늙은 자전거’ … 8월 18 ∼24일 시민회관
늘푸른연극제 부산 공연

내용

제3회 늘푸른연극제 연극인으로 선정된 부산의 원로 연출가 전승환이 연출한 '늙은 자전거'가 8월 18~2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늙은 자전거'는 올해 늘푸른연극제의 첫 지역 공연이다. 늘푸른연극제는 원로 연극인의 업적을 기리고 선정 연극인들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연극 축제다. 2016년 원로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늘푸른 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는 부산의 연극인 전승환을 비롯해 배우 전무송 권성덕 오영수, 연출 강영걸, 작가 김영무 등 6명의 연극계 원로가 선정됐다. 

 

부산의 원로 연극인 전승환 연출가 

▲부산의 원로 연극인 전승환 연출가 

 

'부산연극의 지킴이'로 평생을 걸어온 전승환 연출가는 극단 전위무대와 함께 대표작 '늙은 자전거'를  선보인다. 지난 7월 30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 제3회 늘푸른연극제 기자간담회에서 전승환 연출가는 "극단 50주년 기념작인 '늙은 자전거'는 만물상 자전거를 타고 시장바닥을 누비며 세상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형성과 삶의 희망을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극단 전위무대는 부산 최초의 극단으로 1963년 창단했다. 전승환 연출가는 극단 창단 멤버로 배우와 연출가로 55년동안 부산 연극계를 지켜왔다. 배우로 출발해 연출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그는  사실적이면서 담백한 연출이 특징이다. 특히 인생의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작품 속에 녹여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3회 늘푸른연극제 연극인으로 선정돼 대표작 늙은 자전거를 8월 18~2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제3회 늘푸른연극제 연극인으로 선정돼 대표작 '늙은 자전거'를 8월 18~24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늙은 자전거'는 수년 동안 생사조차 모른 채 살아오다 괴팍한 할아버지 강만과 손주 풍도가 원치 않게 가족이 돼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만물상 자전거를 함께 타고 다니며 티격태격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 그리고 갈등과 화해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연극 '늙은 자전거'에 비친 세상구경을 통해 관객들은 엉엉 울기고 하고, 빵 터질 정도로 웃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전승환 연출가의 말이다. 삶의 풍경을 연극에 녹여 냈다는 말이다. 중견배우 권철을 비롯해 길수경 박현형 이진희 심상교 김상호 정아린이 출연한다. 

 

제3회 늘푸른 연극제는 8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을 비롯해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우리 연극계 원로들의 빛나는 성취와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자리다. 늘푸른연극제 공연 작품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연극협회 공식 블로그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582-2026)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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