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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30호 문화관광

MoCA BUSAN, 서부산권 문화 지형도를 바꾸다

자연·뉴미디어 아우르는 실험적인 예술의 장 기대 … 개성 만점 어린이예술도서관 ‘수직정원’ 등 5개 개관전
부산현대미술관 개관

내용

부산현대미술관(MoCA BUSAN·이하 현대미술관)이 6월 16일 개관한다.  

 

현대미술관은 자연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흥미롭고 실험적인 예술의 장을 펼치게 된다. 개관전은 전시장 내부만이 아니라 건물 외벽을 거대한 전시공간으로 만든 혁신전인 설치작품까지 포함돼 있어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개관전은 다섯 개 전시가 함께 열린다. ▷설치작품 ‘수직정원’ ▷토비아스 레베이거의 신작 ‘토비아스 스페이스; 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  ▷‘미래를 걷는 사람들’ ▷‘사운드미니멀리즘’ ▷‘아티스트 프로젝트Ⅰ,Ⅱ,Ⅲ’ 다섯 개의 전시다. 전시 외에도 어린이예술도서관을 포함해 미술관 내·외부를 아우르는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수직정원’과 ‘토비아스 스페이스’는 부산현대미술관에 영구전시된다.

 

토비아스 스페이스 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전(내부 예상도). 

▲토비아스 스페이스 '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전(내부 예상도). 

 

전시는 영상, 소리, 빛을 활용한 국내외 설치작품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뉴미디어 아트와 설치 그리고 환경과 관계된 작품들은 앞으로 전개될 현대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한다. 참여 작가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식물학자인 패트릭 블랑(프랑스) 토비아스 레베르거(독일), 지문(스위스), 준 하츠시바(일본), 첸 치엔젠(대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작가로 강애란, 강태훈, 전준호, 정혜련, 뮌 등이 참여한다.

 

어린이예술도서관 

▲어린이예술도서관. 


첸 치에젠 비디오설치작품

▲첸 치에젠 비디오설치작품.

 

패트릭 블랑의 ‘수직정원’은 국내에 자생하는 175종의 식물을 외벽에 식재한 프로젝트다. 미술관이 위치한 을숙도(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자연과 예술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식물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2년 후에는 미술관의 상징으로 자리 매김 할뿐만아니라 미술관 외형 논란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예술도서관은 을숙도의 갈대밭을 모티브로 책과 예술작품을 매개로 한 어린이 전용 문화 예술 공간이다. 도서관의 서가는 해외 서적을 포함한 9개의 주제별 카테고리를 설정해 분류해 아이들도 쉽게 책을 찾아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미술관 전시 및 동시대 예술작품이 다루는 주제를 탐색해보는 전시연계프로그램 ‘기획서가’, 어린이 대상 아트투어 프로그램 ‘아트트랙’, 주말 가족 창작 워크숍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친숙한 미술관으로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패트릭 블랑 수직정원 

▲패트릭 블랑 '수직정원'. 

 

김성연 관장은 “개관전은 ‘자연·뉴미디어·인간’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의 의미를 살피는 미술관의 지향점을 담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상상과 가치들이 흐르고 모이며 지역과 세계, 일상과 예술,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흥미로운 실험의 장이 될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은 6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현대미술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6-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3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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