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미술 2세대 추연근 조명
미광화랑 ‘추연근 회고전’ 6월 6일까지
- 내용
부산 근현대미술 2세대 작가로 부산 미술을 이끌었던 추연근 회고전이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에서 열리고 있다.
추연근 화백은 부산 근대미술 제2세대 작가로, 부산 서양화단의 초창기 개척자다. 1956년 근대기 부산미술사에서 ‘토벽’ 다음으로 두 번째 미술동인인 ‘청맥’을 결성해 활동했다. ‘청맥’동인은 척박했던 부산 화단을 일군 주역으로 부산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추연근은 전후 부산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에 자리하는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경성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2013년 작고하기 직전까지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등 뜨거운 예술혼을 보여주었다.
▲추연근 ‘봉화(烽火)’.
그의 작품은 비평적 구상표현주의로 불린다. 그의 그림은 소외와 비인간화의 암울한 세태를 고발할 뿐 아니라 사회의 부정의와 부조리를 은유적으로 폭로하는 등 당대 사회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그림세계를 상징하는 흑태양은 부정부패와 불신이 넘쳐나는 미욱한 현세를 비판하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검은 윤곽선과 갈색조의 중후한 색감, 텁텁한 마티에르로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표현했다.
전시기간 6월 6일까지.
문의 (051-758-2247)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5-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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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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