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그린 자개·단청
김덕용 전 5월 26일부터
- 내용
시간과 공간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온 한국화가 김덕용의 ‘결-사이 間’전이 해운대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5월 26일∼7월 27일 열린다.
김덕용은 장지나 캔버스 대신 나무를 사용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고전적이고 아날로그적 감성이 충만한 재료와 소재는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닿아 있다. 직접 수집한 나무의 표면을 갈고 닦으며 문지르고 그을리기를 반복한 다음 단청채색을 하거나 자개를 붙이는 작업 과정은 자연을 그림 안으로 들여오는 과정의 일부다. 자개 작업 또한 마찬가지다. 작가만의 배채법(화면 뒷면을 채색해 은은하게 비치게 하는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해 빛에 따라 그윽하고 영롱하게 발하는 모습은 한국미의 새로운 변주다. 다양한 소재의 소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 작품 40여 점. 관람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전화 (051-731-5878)로 문의.
▲김덕용 ‘결-옛날의 그 집’. 나무에 단청기법.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5-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82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