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낙동강유채꽃축제 … 4월 14∼22일 대저생태공원

분홍빛으로 부산을 물들였던 벚꽃이 지고 이제 노란 유채꽃 차례가 왔다. 대저생태공원, 오륙도 해파랑길, 온천천 산책로 등 부산 곳곳에서 유채꽃이 고운 자태를 뽐낸다. 4월 14일부터 22일까지 대저생태공원 ‘낙동강유채꽃축제’ 현장을 찾으면 유채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 및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채꽃축제. 사진제공·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대저생태공원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채꽃 단지가 있다. 76만㎡ 규모의 광활한 대지를 만개한 유채꽃이 가득 채운다. 꽃으로 물결치는 들판 사이사이로 탐방로와 포토존, 버스킹 존을 마련해 산책하며 사진 촬영과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4월 14∼21일 밤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해 낭만을 더한다. 이 밖에도 한복이나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의상을 대여(유료)하고, 푸드코트를 마련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모내기 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bfo.or.kr) 참고.(051-501-6051)

[가는 법]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기장멸치축제 … 4월 19∼22일 대변항 일원

고소하고 맛있는 멸치를 맛볼 수 있는 기장멸치축제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기장 대변항 일원에서 열린다. 봄철 기장에서 잡히는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회무침이나 찌개로 먹기에 좋다. 이 무렵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기장멸치축제 멸치털이. 사진제공·국제신문 

▲멸치축제 회무침 나눔. 사진제공·국제신문

축제에서는 대형 멸치회 비빔밥 비비기, 멸치회 무료 시식 등을 통해 싱싱한 멸치를 맛볼 수 있다. 풍물패의 흥겨운 놀이마당, 인기그룹 ‘코요테’, 부부팝페라 가수 ‘라루체’ 등의 축하공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와 야간 워터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업지도선 무료 승선, 맨손 활어잡기, 기장 명물 멸치털이, 미역 채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화(051-721-4063)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 전체에 화려한 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해 흥취를 더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멸치테마광장에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설치하고, 캐릭터 펄아트·전동 비행기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캠프도 마련한다. 

부산시티투어버스 옐로우 라인을 이용하면 멸치 축제장과 인근의 해동용궁사, 기장시장 등을 함께 방문하기 좋다. 기장군 홈페이지( gijang.go.kr) 참고.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7번 출구 앞에서 시내버스 181번 환승, 대변항 하차

■부산과학축전 … 4월 21∼22일 해운대 벡스코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부산과학축전이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올해 과학축전은 ‘스마트 시티, 부산!’을 주제로 5개의 주제별 전시관과 특별행사로 꾸민다.

▲과학축전 로봇댄스 모습. 사진제공·기장군 

‘스마트 테크’ 전시관에서는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크, 스마트 전동차 시스템 및 생체인식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과학관’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부산국가지질원, LG사이언스홀 등이 참여해 로봇축구, 기상캐스터 체험, 멸치 해부, 파충류 관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드림’은 청소년 과학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과학적 소양을 뽐낸다. ‘스마트 스토리’ 전시관에서는 전문가 강연, 과학퀴즈골든벨, ‘스마트 시티즌’에서는 코딩게임 대회, 천체 체험, 로봇 옷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쓰지 않는 과학 관련 서적, 장난감 등을 나누는 과학벼룩시장, 부산시소방본부의 소방안전 및 탈출체험, 응급처치 체험, 경찰청 과학수사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부산과학축전 홈페이지(busansf.or.kr) 참고.(051-501-6343∼4)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1번 출구 앞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