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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14호 문화관광

‘영전’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

나루세와 오즈, 스크린에서 펼치는 영상미학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나루세+오즈’ 특별전 2월 11일부터

내용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일본의 거장 나루세 미키오와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나루세+오즈’를 2월 11∼25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연다.

 

오즈 야스지로 ‘꽁치의 맛’. 사진제공 영화의전당 

▲오즈 야스지로 ‘꽁치의 맛’. 사진제공 영화의전당 

 

나루세 미키오(1905∼1969)는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구로사와 아키라에 비해 늦게 조명 받았지만, 1980년대 이후 세계적 거장들의 찬사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위대한 시대를 이끈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무성에서 유성, 흑백에서 컬러의 시대를 거쳐 영화적 틀을 달리하며 빚어낸 총 89편의 걸작은 역경과 갈등에 굴하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가족의 속마음을 일상의 풍경으로 끄집어내고 있다. 

 

가장 일본적인 영상미학을 통해 인간의 순환적 삶을 스크린에 담아내 영화 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 오즈 야스지로(1903∼1963)는 가족의 유대감, 결혼, 관계, 세대 간의 갈등 등 일상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보통의 시선보다 낮은 위치에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일상사를 독특한 형식미로 담아내는 ‘다다미숏’ 등 새로운 촬영기법으로, 반복되는 삶의 풍경을 엄격한 미장센 속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평단으로부터 걸작으로 칭송받은 ‘늦봄’(1949), ‘동경 이야기’(1951), 유작 ‘꽁치의 맛’(1962) 등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7편을 상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DVD발매사업인 아시아클래식 두번째 시리즈 발매를 기념해 열린다. 컬렉션에 담긴 세 편은 나루세 미키오 표 멜로드라마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이다. 3편의 DVD와 리뷰 소책자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평론가들의 음성해설도 곁들였다.

 

문의 (051-780-6000)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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