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예술의 융합, 유희적 예술 막 내리다
30일동안 38만4천500여 명 관람 2015년보다 80% 증가
대중 친화적 전시·다양한 장르 현대미술 대중화 실현 평가
- 내용
2017바다미술제 폐막
2017 바다미술제가 10월 15일 30일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1개국 41명(팀) 41점의 작품들을 선보인 2017바다미술제(전시감독 도태근)는 목표 관람객 25만명을 크게 상회한 38만4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관객 동원면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미술제로 자리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최초로 개최했던 2015바다미술제보다 약 80% 증가한 수치로 자연환경예술제로서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7 바다미술제가 지난 10월 15일 폐막했다(사진은 바다미술제가 열렸던 다대포해수욕장 전시장).2017바다미술제는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벗어나 “미술은/미술이/미술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예술의 유희적 속성을 전시를 통해 표현했다는 평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은 공공예술로서 관람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부산비엔날레의 지향점인 현대미술의 대중화, 저변 확대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받았다.
2017바다미술제는 일반적인 미술전시장의 공간적 특징인 화이트 큐브 공간에서 벗어나 부산의 바닷가에서 개최되는 전시로, 공간적 제한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대중 예술을 지향했다. 바다를 유쾌한 상상력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유희적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약 30만 여명이 찾아 연령과 계층에 상관없이 연일 성황을 이뤘다. 특히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가을 꼭 가야할 곳’으로 언급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각적, 청각적 유희를 선사한 디엠 터틀스톤의 ‘언어의 유희’는 공감각을 활용한 서정적인 작품으로 해당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예년에 비해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해 전시 주제 ‘Ars Ludens:바다+미술+유희’와 연계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들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총 5종류의 프로그램을 총 7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미술사, 미학, 조형예술, 디자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자들을 초청하여 깊이를 더했다.
도태근 2017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은 “이번 2017바다미술제를 통해 바다미술제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문화행사로 거듭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10-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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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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