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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98호 문화관광

부산의 딸, 새로운 영화음악의 길을 개척하다

■ 부산, 예술가를 호출하다-부산 출신 영화음악작곡가 남현수 씨 인터뷰

내용

현재 할리우드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 출신 영화음악 작곡가 남현수 씨를 만났다.

 

부산 출신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작곡가로 주목 받고 있는 남현수 씨.
▲부산 출신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작곡가로 주목 받고 있는 남현수 씨. 

 

Q:클래식 음악으로 시작해서 영화음악으로 전향했다. 이유는?

A: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 피아노를 배웠고 클래식 음악을 배우며 음악이 내 길이라고 확신했었다. 자라나며, 영화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갔고 곡을 연주하는 것 말고 창작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져갔다. 아름다운 음악을 창작하는 것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고등학생 때 많이 했던 것같다. 중학생 때에 버클리 대학에 영화음악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클래식 작곡으로 작곡의 기초를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작곡 전공으로 부산대로 진학했고, 졸업 후 영화음악을 배우기 위해 버클리로 유학을 떠났다.

 

Q:버클리에서 영화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전공했다. 버클리에서의 경험을 얘기해 달라.

A:영화음악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요구되어 지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음악을 경험하고 작곡가로서 나만의 강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복수 전공을 했다. 버클리에서의 경험은 정말 다양했다.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세션 피아니스트로, 세션 프로듀서로, 지휘자로서 많은 경험을 할수 있었다. 마지막 학기에 한국인 최초로 버클리 영화음악과 대표가 되어 버클리 현대 오케스트라가 내 곡 ‘The Far Journey’를 연주하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이 공연이 전 세계로 생중계 됐고, 나에겐 굉장히 귀중한 경험이었다.

 

Q:무성영화 ‘오페라의 유령’과 노스페라투(Nosferau) 작곡가로도 선정됐다. 

A:‘오페라의 유령’은 보스톤에 있는 Coolidge Coner Theater에서 요청받아 버클리 교수님들이 최고의 학생들을 뽑았다. 다 같이 90분짜리 무성영화에 음악을 작곡했고 한사람이 대략 12∼15분 정도의 음악을 완성했다. 완성 후 Coolidge Corner Theater에서 작곡가의 지휘하에 Berklee Silent Film Orchestra가 라이브로 연주하며 영화가 상영됐다. 내 음악으로 미국을 투어하며 연주한다는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곡을 준비하는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다. 

 

Q:졸업 후 활동이 돋보였다.

A:졸업 전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곧바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아 유명 음악가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Q:앞으로 계획은?

A:계속 베어 맥크리어리와 작업하며 미국에서 경험을 쌓아 나갈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계속 좋은 드라마와 영화를 작업하고 싶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좋은 드라마, 좋은 영화를 해서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감동 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이 좋은 영화 안에 쓰여져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10-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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