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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올 BIFF 개막작 한국영화 ‘유리정원’

월드프리미어 10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 초청
10월 12∼21일 영화의전당 등서 ‘영화의 향연’ 펼쳐

내용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사)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BIFF 행사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BIFF 개막작은 한국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Glass Garden),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 각각 선정됐다. 개·폐막작 모두 여성 감독을 선정한 것은 BIFF 출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개막작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과 그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영화다.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영화 ‘마돈나’(2015년)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던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다.
 

폐막작 ‘상애상친’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의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관통하며 다양한 결과와 섬세한 정서를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실비아 창이 주연과 연출을 맡았다.
 

올해 BIFF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단편 5편),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이다. 지난해 69개국 299편에 비해 초청 국가는 6개국이 늘었고 작품은 1편이 줄었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영원한 스타 신성일 씨가 선정돼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등 그의 대표 출연작품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타계한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설인 스즈키 세이준의 특별전도 마련한다. 지난 5월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기 위한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의 밤 등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아시아필름마켓,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마켓 등을 열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호 BIFF 이사장은 “초청 편수와 내용, 해외게스트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전 못지않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BIFF 개·폐막작 모두를 여성감독 작품으로 선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과 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이후 사퇴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BIFF는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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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올해 BIFF 개막작은 한국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각각 선정됐다(사진은 지난해 BIFF 기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배우 이병헌 초청 관객과의 오픈토크쇼 모습).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7-09-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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