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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90호 문화관광

진격의 비보이, 미술관을 습격하다

비보이와 함께 하는 로비콘서트… 기획전과 연계 청년정신 담아내
듣고 보고 부르고 추고 관객과 함께 만드는 파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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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내용

비보이, 미술관을 습격하다.
 

비보이들이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영순)을 습격한다. D-데이는 8월 19일 오후 3시. 허위와 위선을 조롱하며 저항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거리의 춤꾼들이 미술관 한 가운데에 판을 펼치고 거리에서 배우고 익힌 춤을 펼쳐 보인다. 미술관과 비보잉. 주류와 비주류의 만남 혹은 콜라보로 불릴 법한 재미있고 발칙한 이벤트는 부산시립미술관이 기획했다. 미술관이 여는 로비콘서트 무대다. 
 

부산시립미술관 로비콘서트는 시립미술관이 미술뿐 아니라 음악, 춤, 연극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여는 특별공연이다.
 

이번 로비 콘서트에는 파격적으로 비보이를 초대한 것. ‘앙팡 테리블(Les Enfants Terribles)’로 명명된 이번 비보이 공연은 현재 전시중인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1997-2017’ 전의 젊은 정신을 공연으로 승화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부산 미술의 청년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미술전시와 비보이의 거리정신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시립미술관은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는 로비콘서트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부산 시민들과 한여름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일상으로 벗어나 미술과 음악과 율동이 함께하는 한마당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미술관 로비에서 열리는 공연이지만 거리에서 탄생한 비보잉의 정신을 최대한 생생하게 표현해낼 계획이다. ‘듣고! 보고! 부르고! 추고!’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는 비보이들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트릿 댄스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25여명의 스트릿댄스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비보잉, 걸스힙합 왁킹 등 스트릿댄스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보이 공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전문 디제이와 전문 비트박서를 초빙해 관람객들이 함께 비트박스를 부르는 등 함께 공연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무용학 주임교수 최용원(Bboy Typhoon)을 안무가로 부산에 초청한다. 최용원은 2016 외교부 주최 부르나이 리드오브 코리아 공연, 2015 외교부 주최 폴란드 체코 한인의 날 초청공연, 2014 룩셈부르크 Tower of Power Bboy Battle 심사 등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립미술관은 1999년부터 격년제로 부산 및 경남권 젊은 미술인을 지원하는 전시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1997-2017’을 기획해왔다. 전시는 동시대의 첨단 지적·감성적 문제의식과 표현을 추구하며 기성화된 미술체계에 도전해온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해왔다. 2017년 올해 전시는 과거 13회에 걸쳐서 진행되어온 전시들을 하나로 압축한 것이다. 이러한 전시의 정신과 취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본 비보이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기획한 것. 
 

부산시립미술관은 부산시민들이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기며 청년들의 창조적 상상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51-740-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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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로비콘서트 ‘앙팡 테리블’이 8월 19일 열린다(사진은 ‘앙팡 테리블’ 안무가 최용원).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08-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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