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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83호 문화관광

전쟁과 상처 … 역사의 아픔 기억하는 전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8월 20일까지… 한반도에 영향 끼친 청일·러일·중일·태평양전쟁 피해자 시각에서 조명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전

내용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6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4층 기획전시실에서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청일전쟁·러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을 한반도 피해와 시각에서 제시하고, 4번의 전쟁을 통해 한반도에 남은 상흔에 대해 보여준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크게 5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제1주제 ‘전쟁의 기운이 감돌다’에서는 서양 제국주의 탄생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전쟁터로 변모한 동아시아를 통해 전시의 배경을 짐작하게 한다. 
 

제2주제 ‘한반도! 전쟁이 시작되다’에서는 한반도의 침탈과정과 조선인의 피해를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통해 조명한다. 전쟁과정을 만주나 중국이 아닌 한반도에 국한하고, 한반도 피해상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물포 해전 당시 출토유물을 통해 전시의 생동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제3주제 ‘한반도! 전쟁의 거점이 되다’에서는 중일전쟁 시기 한반도의 역할에 대해 짚어본다. 사실 중일전쟁에서 한반도의 중요성은 크게 대두되지 않는다. 
 

그러나 만주와 중국본토를 향한 교통의 출발지가 경성이었고, 군수물자공장이 인천 부평에 있었으며, 중국 침공의 공군 비행장이 제주에 건설되는 등 한반도 전역이 중일전쟁을 위해 움직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출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제4주제 ‘한반도 전쟁의 중심이 되다’에서는 태평양전쟁 시기 국가총동원령에 근거해 전쟁터, 탄광, 공장 등으로 강제동원된 우리 선조의 아픔과 상처를 표현한다. 특히 전쟁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쳤던 영향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5주제 ‘전쟁의 흔적이 남다’에서는 현재까지 한반도에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을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극명하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역사관에서는 세차례에 걸쳐 청일전쟁·러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 관련 유물을 구입했다. 구입 유물 외 서울역사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관련 소장기관에서 유물을 임대해 함께 전시한다. 문의 (051-629-8611)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고 있는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전.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06-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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